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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중독된 아들 글 올렸던 부모입니다

ㅇㅇ |2018.05.28 19:53
조회 3,206 |추천 3

http://pann.nate.com/talk/342168165 

 

전에 올렸던 게시글 입니다.

 

 

 

 

많은 리플이 달린것은 아니지만 리플들을 하나 하나 읽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희 아들을 좋게 생각해주시고 달아주신것 같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모 입장으로서, 또 부모라는 사람이 교육에 대해 문외한 인지라

 

아들이 마냥 하겠다는대로 해주고, 믿어주고, 응원은 해주었습니다만

 

누구나 그렇듯 인생에서 20대가 제일 빛나고 활기찬 시기인데

 

20대에 절반을 군대 , 수능으로 보내고 있는 아들이 내심 걱정도 되고 안쓰럽기에

 

이곳에라도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던것이였습니다.

 

또 몇몇분들이 아들이 어떻게 저리 성적이 빨리 오르지?

 

가능한건가?? 대충 이런 반응들이 있으셔서 글을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들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공부를 최상위권처럼 잘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잘하는 편에 속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아들은 5살때부터 그림 책을 접하게 되었고,

 

중학생이 되고부터는 추리 소설책 위주로 읽었습니다.

 

아들이 5살부터 중학교 3학년때까지 읽은 책 어마 어마하게 많습니다.

 

조금 과장을 하자면, 매달 들어가는 학원비보다 책값이 더 들어갔었습니다.

 

공부를 놓게 된 고등학교때에도 노느냐 책을 읽거나 공부는 하지 않았지만

 

집에 있을때 항상 인터넷 기사들을 많이 보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어미인 저보다 아들이 정치.역사.사회.경제 이런쪽에 매우 빠삭했지요.

 

참 부끄럽습니다.

 

아들이 고3 수험생일때 보았던 수능에서 국어 4등급을 받아왔지만,

 

수능때 빼고는 고등학교 다니면서 보았던 모의고사에서

 

국어 과목만큼은 매번 2~3등급 왔다 갔다 했었습니다.

 

다른 과목은 최하위권 성적이였지만.. 

 

유독 국어에서만큼은 공부를 안해도 점수가 곧 잘 나오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공부를 안해도 아들이 국어 점수가 어느정도 나오는것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어려서부터 꾸준히 책을 읽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뿐 아니라, 다른 과목 성적도 다른 학생들에 비해

 

아들이 조금 빠른 시기에 오르게 된것도 아무래도 국어 이해력? 때문에

 

그런거라고 과외선생님께서 말씀 해주셨었어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그렇다고 해주셔서.. 적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를 다녀오고, 아들이 수능 준비를 시작한다 했을때부터

 

수학.영어 2과목 그룹 과외를 시켜주었습니다.

 

그렇게 10개월 가까이 과외를 시켜주었고,

 

그 해 2017년 수능을 보고 지방국립대 성적을 받았고, 다시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수능 국어 성적은 1등급이였습니다.

 

수학이 많이 약했지요.

 

2018년 수능 준비하는 해에는 재수 단과 학원에서 수학.영어만 듣다가

 

도중에 영어 과목은 끊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영어 성적이 빨리 올라서 이정도면 자기가 혼자해도 되겠다고 해서 끊었습니다.

 

그렇게 그 해 2018년 수능에서 중앙대.시립대를 붙었고,

 

지금은 다시 재수의 길로 들어갔습니다.

 

19년 수능 준비하는 해 지금은 수학만 1:1 과외를 시켜주고 있습니다.

 

자습은 독서실에서 하고 있구요.

 

과외가 없는 날에는 아침 10시까지 독서실에 가고, 10시나 11시에 집에 도착합니다.

 

하루 12시간 이상은 독서실에 있는것 같네요.

 

아들이 재수시작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수학에 발목을 많이 잡히나봅니다.

 

이번년도를 포함하면 제 아들은 삼수생이네요.

 

부모인 제 심정은 이번년도에 부디 아들이 연고대에 꼭 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들의 심정은 이번년도에 가지 못하면 사수 오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겠다는 입장이네요..

 

그렇게.. 서울대가 가고 싶을까요..

 

서울대라는 학교에 집착해서 20대를 버리고 있는 제 아들이 참 많이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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