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는 글작성을 처음 해보네요.
지금 작성하는 이 순간에도 손이 덜덜 떨립니다.
저희 남편은 지난 9월초 상악동암 4기 진단을 받고 9개월간 투병하다가 끝내 지난 6월 7일 돌아올수 없는 곳으로 저를두고떠났습니다..
저는 지금 남편을 떠나보낸 슬픔으로도 너무나 벅찬데 더 큰 고통과 배신감과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잠도 못이루고 고인이 되버린 남편이 불쌍할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이렇게 조언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시누이가 네분이 계십니다. 그중 첫째형님께서 지난 5월 말일경 개인적인 경제사정으로 인하여 오빠명의만 빌려서 만든 청약을 해지하려면 남편의 인감도장이 필요하다기에 드렸습니다. 해지하고 바로 주겠다고 하셔서 아무런 의심없이 드렸습니다.
며칠뒤 사랑하는 저희 남편은 긴 암투병 끝에 6월 7일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최선을 다해 사랑했고 간호했고 도왔기에 후회없이 미련없이 하늘에서 오빠가 지켜볼 오빠가 슬퍼하지 않게 차분히 장례를 치렀습니다.
장례식의 모든 과정이 끝나고 마지막제를 지낼때 미망인이라는 말을 듣고 혼절하다시피 정신을 못차리고 병원에가서 링겔도 맞으며 간신히 가족들 도움을 받아서 신혼집으로 갔습니다.
도착해서 우편물을 확인했는데 경기도 용인시에서 지난 5월 30일 넷째형님이 오빠명의의 인감증명서를 대리발급으로 12통을 발급했다는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바로 넷째형님께 전화를 했고 인감의 용도를 여쭤봤더니 혹시나 미리 필요할까봐 발급했다고 하셔서 믿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저희 부모님께서는 시댁에 방문하여 딸인 제가 걱정되어 데려가겠다는 말과 함께 상처받을일 없도록 마무리 잘 해달라고 눈물까지 보이며 좋게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확인해본 결과 인감증명서를 여러장 발급한 이유는 사망금 수익자 변경을 위해서 였습니다. 최근까지는 수익자가법정상속인으로 되어있던것이 단 몇일만에 어머님성함으로 (100%)변경되어있었습니다.
심지어 오빠가 임종한 당일 6월 7일 저녁에는 넷째형님이 남편상사분께 전화해서 회사에선 나오는 모든 보험금을 어머님께 주겠다는 유언을 했다며 거짓말을 했습니다.
내가 이분들께 며느리,올케,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저에게 말도없이 이러한 행동을 했을까요
돈, 그게무슨의미가 있을까요.저는 어머님께 오빠명의로 된 저희 신혼집 드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너무나 큰 배신감과 상처를받고 저또한 지울수 없는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는 저를 지켜보며 피눈물흘리는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모든 선처는 없습니다
5월말경 인감의 용도를 솔직하게 말하지않고 저에게 가져가서 수익자 변경을 한것. 불법아닌가요?
마지막 유언이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이였는데 ...
거짓말로 회사사람에게 전화해서 하지도 않은 유언을했다며 모든 수익금을 빼돌리려한것. 옳은행동인가요?
저는 너무나 배신감이 들고 치가 떨리고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오빠가 봤을때 이 모든일들을 보고 슬퍼할 생각을 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이틀뒤면 결혼 3주년이네요..남편 하나만 믿고 25살에 시집가서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과분한 사랑받고 서로 너무나 아꼈고 오빠가 아프기전의 작년 여름까지는 남부러울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작년 9월부터 아팠고 저는 몸과 마음 다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제활동을 못하게되서 12월부터 4월 중순까지 아픈남편옆에 있어주지도 못하고 돈벌어서 대출할부금 관리비 생활비 집안의 모든 가장이 되어서 생활했습니다.
오빠가 하반신마비가되고 너무나 힘들어 할때 살면서 아기 기저귀도 갈아보지못한 제가 제 남편 기저귀 다 갈고 헌신적으로 제 남편 다리라도 쓰게 해주고자 할수있는건 다 했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서 조금만 더 해줄껄 그런 후회도 없을 정도로 몸다바쳐서 간병했습니디. 양치도 매일 시켜주고 곰팡이균 생기면 안된다는 말에 가글도 하루에 열두번도 넘게 시키고 새벽에 담당의가 없어 약처방이 안된다는 말에 졸음운전 해가면서 집에있는 약가지러 왕복 8시간을 운전해서 다녀오고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고인이 되버린 제 남편이 불쌍하고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습니다.
28살인 저는 아무것도 모른채 제 남편을 다시는 볼수없다는 슬픔에 잠겨 이런일이 일어날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드라마나 남들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에게 일어난 이상 저는 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어떻게든 도움을 받고자 길게 작성하였습니다.
법적인 부분이든, 경험이 있어서 조언을 해줄수 있는 분이든, 지인들중에 위로의 말이든 뭐든 좋습니다. 제 억울 함을 풀고자 이렇게나마 작성합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