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때는 너무 좋아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점점 더 이상해졌습니다.우선 이 사람 지인, 친구들 아무도 소개받지 못했습니다. 퇴근하고 픽업은 남자가 해야 한다는 핑계로 본인 회사 근처에는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카톡프사도 없는 게 좋다며 단 한 번도 커플 사진으로 바꿔놓지 않았습니다.가끔은 여자 향수 냄새가 났습니다. 여동생 거라며 둘러댔습니다.제일 신경 쓰였던 건 주말에는 거의 못 만나고 평일 저녁에만 만났습니다. 어머님께서 병원에 계신다는 이유로 주말은 한동안 못 만날 거 같다고 했습니다. 병문안 가겠다고 병원을 알려달라고 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저는요 이 남자를 너무나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의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위 점들 빼고는 저에게는 완벽한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판글 애청자로서 사람은 믿을 수 없다는 생각에 점점 더 의심하게 되고 이 사람 뒷조사를 몰래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 여동생은 사실은 와이프였다는거, 이 사람 아픈 어머니도 와이프였다는거. 이 사람은 외동이며 부모님은 해외 나가 살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정말 그 순간을 다시 되돌아보면 치가 떨립니다. 아직도 너무 화가 납니다. 너무 사랑했기에 그리고 믿었기에 배신감은 더 컸습니다.
근데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부인이 같은 여자로서 안타깝습니다.
이건 복수심이 아닙니다.
고민입니다.
그 부인에게 가서 사실대로 말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모른 데로 저만 빠져주면 되는걸까요?
*저는 물론 유부남이라는 걸 아는 순간 갈라섰습니다.
**만났을 때는 운명 남 지금은 그냥 똥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