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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회초리로 때린기억 못잊겠어서요

연이 |2018.06.16 10:22
조회 24,316 |추천 3
어디다 하소연하고 싶은데, 
친정에다 말할 수도 없고... 친구도 못말하겠어서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려고 용기를 내어 여기에 올립니다.ㅠㅠ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세요.. 

저는 지난 해 11월에 결혼했습니다. 
남편과는 대학 동아리 선후배 사이였구요.. 
24살에 결혼하는 거면 빠른 거겠지만, 
생일이 빨라 학교에 일찍 들어가 대학도 졸업한 저로서는... 
그리 빠른 결혼이 아니라 여겼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후회가 막심하지요ㅠㅠ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후... 처음 맞는 구정.. 
저희 시댁이 전라도인지라 신정은 건너뛰고 구정에 내려갔습니다. 
시댁에는, 전라도시부모님이 살고 계시고... 
남편이 2남 1녀 중 둘째 아들이라서.. 
시댁에 아주버님과 형님, 아직 결혼을 안한 시누이 아가씨가 살고 있어요. 
일찍 준비한다고 준비했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말씀드린 시간보다 2시간여 늦게 도착하게 됐습니다.. 
시아버님과 남편, 아주버님은 전라도풍습데로 동네 어른들께 새해 인사를 드린다며 떡과 한과류를 들고 집을 나가셨구요, 
저는 첫 명절인지라 한복을 차려입고.. 부엌에 구정맞이 음식장만일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형님이 만두 만드는 일을 시키셨는데, 
제가 손재주가 없어서인지, 나이가 어려서인지ㅠㅠ 
만두가 예쁘게 안 되더라구요.. 
어머님이 계속 꾸중을 하셔서 더 기죽어 그랬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러다가 어머님이 만두 그만 만들고 그릇에 물기나 닦으라고 하셔서, 그릇들을 닦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형님이 부르시는 거예요, 빨리 와보라고.. 
닦던 그릇을 들고 일어나다가 한복 치마를 밟아서 그만.... 
도자기 그릇을 깨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때 집에는 시어머님과 형님, 저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시어머님이, "너 아주 안 되겠구나!" 하시면서.. 
"작은 아가, 너 방으로 따라 들어오너라!!" 라고 차갑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저는 그저 몇마디 꾸중하시려니 하고 조심스럽게 들어갔는데, 
갑자기 장롱에서 목침과 회초리를 몇 개 꺼내시더니, 
올라서라고 하시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잘못했다고 무릎꿇고 빌었는데, 
어머님이 당장 올라서라고 하시길래... 
처음이니까 겁주려고 그러시나보다 하고 올라섰어요. 
치마를 걷어 올리라고 하시길래, 혹시 정말 때리시려나 했는데... 
회초리 개가 부러질 때까지 15대 정도는 맞은 것 같아요. 
회초리자국도 붉게 쫙쫙 가 있고.. 붓고 쓰라리고 아프고..ㅠㅠ 
그리고 어머님 하시는 말씀이, 
"처음이라 가볍게 했다만, 다음부터 우리가문 며느리리로써 네교육은 아주 엄하게 해야겠구나. 
얼른 나가서 상차리거라!" 하시는 거예요. 
눈물이 막 흐르고... 화도 나고.. 해서 바로 나가려고 했는데, 
어머님이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것! 시어미 알기를 아주 니 친구로 아는거냐? 
내가 아직 용서한다는 말도 안 했는데 냉큼 나가는 건 어디서 배웠느냐!" 
하시길래... 
선 채로, "어머님, 잘못했습니다." 했더니.. 
"그저 요즘 것들은.. 입으로만 저러지, 입으로만. 
네가 정말 잘못한 걸 알기나 하느냐?" 하면서 또 꾸중하시는 거예요. 
어떡해야 할지 몰라서... 
또다시 무릎꿇고 앉아서,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어머님께 조아리며 빌었습니다. 
그제서야 조금 화가 누그러지셨는지, "어서 나가봐라!" 하시더라구요. 
또 화내실까봐 조심조심 나와서는... 상차리고.. 준비했는데, 
형님이 하시는 말씀이 "나도 처음엔 많이 맞았어.. 이동네가 그런것같아...동서가 이해해." 
그릇 좀 깬 일 가지고 시어머니가 며느리 종아리 때리는 거, 
이거 전라도풍습으론 당연한 일인가요?? 
제가 괜히 오버하는 건지... 
지금까지도 어제일처럼 느껴지고...
생각만하면 심장이 뛰고..잠이 안오고...
남편한텐 말도 못하겠고... 친정엔 더 그렇고... 
저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

추천수3
반대수205
베플ㅇㅇ|2018.06.16 10:45
전라도 비하하고 싶어서 주작한 거 뻔히 보인다
베플ㅇㅇ|2018.06.16 10:28
자작도 정성껏 해라 니 글 어딜봐서 대졸로 보이니?초중퇴라도 글케 처맞고 안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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