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어머님과 저희 다섯 식구 같이 살다가 16년도 여름에 분가했어요.
시댁과 차로 5분거리에서 살아요.
애들은 아들2,막내딸(5살) 세명이에요. 7명이 북적이며 살다가 분가하니 적적해하신거 같아요.
그래서 금요일은 어머님이 어린이집에서 1시쯤 집으로 태워가세요.
저는 일을 해서 퇴근하고 어머님집으로 가요.
토,일요일은 항상 어머님집으로 가구요.
딸은 금,토 할머니집에서 자구요.일요일에 딸을 태우고 옵니다.
정리하면 월~목요일은 일끝나고 5시에 태우러 가서 집에서 생활하고,금~일요일은 어머님 집에서 생활 합니다.
막내딸을 넘 예뻐해 주세요.예쁜 옷도 여러벌 사주시고, 장난감도 많이 사주시고요.
막내딸이 할머니를 엄청 좋아해요. 집에 가자 하면 할머니랑 잔다하고 저한테 잘가라고 해요.ㅜㅜ
한번씩 서운하네요.. 요즘 할머니 앓이가 심해져요..ㅜㅜ
이렇게 지내다 어느날 남편이 "엄마가 막내딸을 한 1년간 봐주시고 싶다고 하시는데 그럼 너도 아침시간에 편하고 좋지 않냐고"하는데..전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일주일에서 3번을 봐주시는거나 다름 없는데...갑자기 1년이라니요..
물론 감사해요. 어느집은 어머님이 안봐주신다고해서 독박육아로 힘들어 하는 엄마들이 많은데요.
내딸을 내가 키우는게 맞는건데...내딸을 보고싶음 어머님집으로 보러 가야하나요?
애들 3명이긴 하지만 아침에 애들 학교 보내고 얼집 보내는 시간 충분히 되는 상황인데..
여러번 얘기 듣다가 아니라고 난 지금이 좋다고 남편한테 얘기하고 이 얘긴 그만하자 했어요.
몇일 지나서 어머님이 직접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중히 "괜찮아요..3일봐주시는거로 감사해요" 딱 잘라 거절했더니 남편한테 얄밉다고 하시더래요.. 휴...
그리고 며칠전에 남편이랑 아파트 주택홍보관을 보고 왔는데..계약하고 3년 후 들어가고 싶은데...계약금 4천만원이 없어서..포기했어요. 남편이 어머님한테 얘기해서 둘이 보고 오셨나봐요.
저한테 전하라고 "나한테 얘기 그렇게 해서 얄미워서 한푼도 안해주고 싶지만 딸 몇개월이라도 봐주게 하면 계약금을 주시겠다"고 하셨나봐요. 이건 아니지..싶은데..
남편도 중간에서 힘들다고..엄마 우울증 걸리겠다며 딸 봐주게 하면 안될까 자꾸 설득하네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소신있게 밀고 나갈지..아님 어머님에게 몇개월?딸을 맡길지..
그리고 딸이 할머니집 엄마집 왔다갔다 하는게 정서에 안좋을거 같은데..
상담을 받으려다 우선 답답해서 글 올려봐요.무슨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