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 만났던 너에게..
어떻게 글을 써야될지 모르겠다.. 우리가 처음만난건 3년전 4월..나는 21살 너는 23살.. 풋풋하다면 풋풋한 나이였지.. 친구의 권유로 구하게된 직장거기서 널 처음봤어.. 그땐 그저 그랬어. 그냥 평범한 남자같았으니까.나는 어린마음에 집에가기 싫어서 좋지 않은 일이란걸 인지하지도 못하고 그렇게 좋지 않은 직장을 다니며 널 바라봤었어.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널 보면 볼 수록너가 점점 좋아지더라.. 티내지 말아야지 감춰야지 하면서도 널 보면 설레는 마음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세상사람 다 알게 널 좋아한다고 티내고 있더라..처음엔 너도 많이 부담스러웠을거라 생각해. 일 밖에 모르던 너가 모쏠이라 여자를 모르던 너가 누군가가 널 좋아해준 다는 말에 피해다니려 했겠지..그런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6개월동안 짝사랑만 하던 내 마음 접으려 했어.그런데 마음을 접으려 하니 너가 다가오더라.. 많이 혼란스러웠어. 잊으려 했는데 나에게 다가온다는게.. 그래도 마냥 좋더라. 너라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일거야.그것도 잠시 왜 니가 다가왔는지 이유를 알고나니 너무 슬퍼지더라. 내 주변 사람들이떠나가는게 싫어서 나도 그 중 한사람이었기 때문에 나 마저도 떠날까봐 두려워서..그런데도 나는 마냥 좋더라.. 그렇게라도 너가 나에게 다가와 줬다는게..내가 널 좋아한다는걸 알면서 날 멀리했지만 그런 이유일지라도 다가왔다는게.내가 널 너무 좋아했던 마음을 하늘도 알아준걸까.. 너도 나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는게보이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라. 사내연애 금지였던 우리 직장에서는 서로 눈치가 많이 보였지.그때부터 우리는 썸을 타기 시작했던거 같아. 비록 썸이였지만 네 옆에 내가 있을 수있다는것만으로도 난 너무 행복했었어. 그냥 너 하나면 충분 했거든. 그냥 너면 되니까.시간이 자날수록 난 너가 좋아서 애정표현도 해주고 안하던 애교도 부리는데 그러는 너는아무말도 하지 않고 바라만 보더라. 마음이 아팠어.. 날 안좋아하는걸까 마음이 식은걸까..화가나서 소리쳤었지.. 왜 단 한번도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 한마디 안해주는거냐고.그때가 처음이었지.. 너가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준게. 아마 그때부터 우린 사귀기 시작했을거야. 연애하는거 티내지 않으려고 서로 모르는척 일적으로만 만나는척 힘들었지만그래도 좋았어. 네가 내사람이었다는게. 너는 키도 나름 컸고 넓은 어께에 넓은 등.그 뒷모습을 보고 있자면 너무 멋있었지. 그래서 너는 직장에서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남자였어. 그래서 많이 불안하기도 했지만 여자를 몰랐던 너였기 때문에 나하나만 바라보던너인지라 티안나게 선긋고 몰래 나에게 와서는 '날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사람 따로 있다고 여기는 사내연애 금지니까 안되는거라고 정리하라고 말했어' 라며 다른 여자들을 뿌리치고 왔다며 말해주던 너가 귀엽더라. 나보다 나이 많은 오빠 였지만그런 모습은 어린아이같은 표정에 함막웃음을 짓는 너의 표정이 너무 귀여웠어. 시간이 지나고 얼마안가 우리는 같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갈데 없는 나를 데리고 다니며집도 구하고 서로 동거를 하는 사이가 되었지. 난 너무 좋았어. 매일 널 바라보고 자는너희 모습을 보며 웃고 자는 너의 얼굴에 뽀뽀하고 매일 끌어안고 너의 품에 안겨 잠드는 그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어. 너에게 맛있는 요리도 해주고 서로 같이 샤워하며 씻겨주고같은 한 공간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좋아서 웃기만 하던 그때 우리.. 정말 많이 좋아했었어.늘 짧은 연애만 하던 내가 처음으로 너를 만나 1년이라는 연애를 했었으니까..누군가에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겠지만 나에게는 긴 시간이었던거 같아. 그 긴시간을.. 하루도 안빼고 매일 널 좋아했고 사랑했고 늘 설레고 그 순간순간이 다 너라서 너무 좋았어. 2년, 3년이 지나도 널 계속 만난다면 늘 처음처럼 널 좋아하고 사랑하고아직도 설레는 마음에 수줍게 미소짓고 너의 품에 안겨있을것만 같았어.. 하지만 결국 우리도남들처럼.. 헤어지는 날이 오더라.. 안맞는게 있으면 대화로 풀려고 하던 너가..시간이 지나니 혼자 마음속에 담아두고.. 참다 참다 화를내고.. 처음엔 사랑한다는 말도힘들어서 잘 안해주던 애정표현도 시간이 지나니 터치 조차 싫어하며 스킨쉽을 싫어했지.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도 나는 너가 좋아서 사랑해서 아직도 설레는 마음에 안아달라 뽀뽀해달라 어려운거 하나 없는거였는데 귀찮다며 날 점점 멀리 했어.내 마음은 그대로 인데 너가 식어서 날 떠나는거 같아 체념하게되더라..그 후론 애정표현도 하지 않았고 스킨쉽도 안했고 사소한 말한마디 꺼내지 않는 내가 되었어.그렇게 몇달을 보내니 너가 미안하다고 했어. 다시 예전처럼 애정표현도 해주고 뽀뽀도 해주고안아달라 말해주고 다 해달라고.. 왜 이렇게 변한거냐고. 너가 그렇게 만들었는데..난 나를 밀어내던 너처럼 똑같이 했을 뿐인데 권태기가 온거같았어. 더이상 널 만날 이유가없어진거 같았지. 그냥 너라서 행복했던 내가 그냥 너라서 헤어지자 말하게 되더라.처음엔 너가 내사람이라 세상을 다 가진거 같았고 너라면 뭐든 다좋았는데.헤어질땐 너가 내 사람이라는게 싫었고 세상을 다 잃은 기분이었어. 그땐 그랬어.너랑 헤어지고 몇달은 연애를 하지 않았어. 너같은 사람 다시는 못만날거 같기도 했었고다른 사람만나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니까.. 헤어졌는데 매일 네 생각을 하고 있고가끔은 나도 모르게 네 생각에 눈물도 흘리고 있더라.. 내가 참 바보 같아보이더라. 헤어지자고 한건 난데.. 너가 마음이 떠났을땐.. 내가 붙잡았지만 내가 마음이 떠나니 너가 날 붙잡고.. 아직 널 좋아한다 미안하다 다시 생각해봐라.. 울면서 너에게 헤어지자말하고 다시는 널 안찾을 테니 헤어져 달라던 내가 미워지더라. 이렇게 다시 생각하고보고싶어할거면서 왜 헤어진건지.. 힘들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넌데 왜그랬는지.후회 했지만 이미 지난시간.. 널 안찾겠다 했으니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한발만 내딛으면 벼랑 끝으로 떨어질거 같은데 뒤로 물러날 수도 없는 이 상황에.. 모든게이대로 끝일 것만 같아서. 그냥 네 생각에 울기만 했어..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했지만 모든게 다 너로 보였고. 모든걸 다 너처럼 맞추려 했고 모든걸 너랑 비교하려 하는 내 모습에아무도 만날 수도 없었어. 그렇게 다른사람과도 헤어지고 시간이 지나니 어느덧 너랑 헤어진지 1년이 넘었더라.. 나는 그 긴 시간동안 널 잊으려 했던거 같은데 지나고 보니오히려 더 또렷해진거 같아. 지금도 가끔 네생각해. 처음 널 만났던 날.. 처음으로 사랑한다말해준 널.. 한공간에만 있어도 행복하다 널 보며 수줍게 웃던 나.. 그런 날보며 귀엽다며 안아주던 너. 너라면 뭐든지 다 할거 같았던 그때.. 우린 헤어졌고 시간은 많이 지났어.아직도 난 봄이 오면 니생각에 미소지어.. 처음에 우리를 생각 하면서.. 너도 그러길바라면서.. 만약에 진짜 만약에 다음생에 우리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지금 모슴 그대로 다시 태어나 너는 너로 나는 나로 운명처럼 만나 다시 연애하고 지금과 다르게 1년, 2년, 3년,4년 많은 시간이 지나도 처음 처럼 사랑하고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리고 나는 네 여자로너는 내 남자로 꼭 그렇게 살자. 내가 너의 첫사랑이었던 것처럼.. 다음생엔 너도 나의첫사랑이 되어주고.. 꼭 그러자.. 처음이자 마지막 내 소원이야.. 다음생에는 우리 꼭다시 만나 다시 사랑하자.. 처음의 우리처럼.. 오늘도 네가 생각나는 새벽에.. 끄적끄적.. 네 생각하며.. 너도 그래주길 바라면서.. 사랑했고 사랑하고 지금도 좋아해..내 마음이 닿지 않더라도 옆에 있을 수 만이라도 있기를.. 널 사랑했던영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