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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1500만원으로 결혼한 남편

구구 |2018.06.22 17:49
조회 4,170 |추천 2
벌써 2년되었네요남편이 프러포즈하고 결혼 계획하면서 얼마 있냐고 물었더니 3천만원 있다고해서그거랑 결혼하려고 적금들어둔거해서 집값 전세비 5천에 만들고 나머지 혼수비해서 서로 3천만씩 잘 모아서 잘 살아보려고 했습니다.근데 알고보니 학자금대출이 남아있고 카드값이며 결혼반지 산다고 돈써서 집값에 보탠건 1500만원 뿐이었습니다.전세 대출은 남편 명의로 하면 이율이 싸다고해서 전세 명의도 남편 이름으로 했고요결국 1억 가까이 대출하고 빌라 전세로 신혼집을 꾸몄습니다.혼수는 남편이랑 다니기는 했는데 결제하는데 1원도 보태지 않더군요.그리고 결혼전에 연애하면서 회사 상여금으로 구입한 경차가 한대 있습니다.이 차 때문에 많이 싸웠습니다.남편은 차도 없는데 운전은 잘해서(렌트로 자주 빌려서 놀러 다녔음) 저 운전 알려주기도 했고결혼 준비하는데 차가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했습니다.근데, 남편은 자꾸 차를 빌려달라고 하는 겁니다. 초반에는 남편집에 바래다주고 가는게 무서워서 같이 집에 가서 남편이 차를 가져가는 식으로 남편이 차를 혼자 몇번 썼습니다.주말 데이트하는데만 쓴게 아니라 평일에도 자기가 쓰거나 동생들 태워주고 그러는 거 같았습니다. 남편은 한두번 밖에 안그랬다고 하는데... 그래도 기분이 나빴습니다.그래서 쓰지 말라고 돈 보태준거도 없지 않냐고 하면서 싸운적 몇번 있습니다.결혼 후에도 남편이 혼자 쓰는게 싫어서 못 쓰게 합니다. 혼자 쓰거나 같이 탈때만 가끔 남편이 운전해주는 정도입니다.이번에 싸우게 된 이유도 이것 때문입니다.남편이 용돈모아서(서로 월 50~60 정도로 각자 사용합니다. 같이 쓰는건 공용비로 쓰고요) 산 전자책이 있는데 이걸 빌려달라고 했더니 너는 차 못쓰게 하지 않냐고 합니다겨우 몇십만원 짜리 전자책이랑 천만원이 넘는 차랑 비교하니까 울컥하더군요.그러다보니 결혼하면서 돈 때문에 서러웠던 얘기들이랑 차 쓰는거에 대한 얘기들로 싸우게 되었습니다.감정이 격해져서 거지새끼라고도 하고, 헤어지자고 나가라는 말까지도 나왔습니다.남편은 이집이 자기 명의라고 나가려면 너가 나가라고 합니다. 거기에 더 화가나서 내가 돈 더 보탰다고하고 티비며 냉장고며 모든 물품 다 내가 샀다고 했습니다.그랬더니 아무 대꾸도 못하더군요.그 이후로 며칠째 서로 말도 안하고 있습니다.침대도 혼수로 산거라그런지 거실에서 며칠 자다가 슬그머니 침대로 기어들어오네요별말 안했습니다.싸운지 5일짼데 답답해서 글 씁니다.어쩌면 좋을까요?
아, 제가 남편입니다. 빙의 좀 해봤어요.어찌할까요.. 쪽팔리니까 그냥 굽신굽신 살아야 되나요.
주절주절... 글이 읽기 어려워도 이해해 주세요.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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