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년전 "20대 부산여자의 요리" 로 오늘의 판에 올랐던 적이 있는데
어느새 제가 30대가 된거죠? ㅠㅜ 많은 것들이 변했네요
부족한 솜씨 이쁘게 봐주시고 재밋는 댓글 보며 많이 웃었는데 ㅎㅎ
오늘도 문득 생각나길래 뭔가 삘받았음. 오랜만에 제 소소한 일상들 공유할께요~~
1. 부추전
부추전엔 역시 막걸리~지만 밀키스와 함께 ㅎㅎ 끝부분 바삭바삭
2. 하트맛살전
취.향.저.격!!! 인터넷에서 보고 넘 이쁘길래 한번 따라해봤어요
3. 장조림
입맛없다는 할아버지 가져다드리려고 잔뜩 했던 장조림. 밥반찬에 최고인듯 ㅎㅎ
4. 감성돔매운탕
아무리 바다의 왕자여도 냉동되서 어쩔수가없구나~ 냄비속으로 ㄱㄱ
동생이 가게앞에 전시해둔 모형 같다고 ㅋㅋㅋㅋㅋ
5. 랍스터구이
개인적으로는 가격대비 별로인 요리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집에서 요렇게 ㅎㅎ
6. 전복버터구이
버터향, 마늘향이 어우러져서 짬쪼롬한 것이 술안주로 굿
7. 백합탕
자갈치시장에서 만원치 사온 백합. 백합은 따로 해감을 하지않아도 되서 좋아요. 국물도 깔끔하고
요기에 라면 사리 넣어 먹어도 맛있음. 서비스로 받은 가리비 하나 ㅎㅎㅎ
8. 떡국
엄마가 끓여준 곰국에 숟가락 얹기 ㅋㅋㅋ 살짝 물릴때쯤 요렇게 먹으니 좋았어요
9. 꽃게탕
된장 풀어서 두부 잔뜩 넣고 훌훌 끓여먹기~~
10. 차돌박이
순식간에 굽고 순식간에 사라짐...
11. 김밥전
남은 김밥 잘 뒀다가 계란에 구워먹으면 다시 따끈따끈
12. 만두국
만두국 끓일때 새우슈마이도 같이 넣으니 괜찮았어요
13. 닭볶음탕
맛있는녀석들에 나온것처럼 살짝 얼린 쿨피스랑 같이 먹으니 단짠단짠 ㅋㅋㅋ
14. 계란찜
저는 계란찜을 밥할때 그냥 같이해요. 쉽고 빠르고 ㅎㅎ 저래뵈도 다 익은거임..
한번 걸러내고 익히면 보들보들 순두부같은~
15. 계란말이
이 세상에 계란 없었으면 어떡할뻔했니
색감이 이뻐서 혼자 뿌듯해하며 찍어둔 사진 ㅎㅎ
16. 등갈비찜
시장에서 사면 가격대비 양이 엄청남. 달짝지근하게 간장양념으로 ㅎㅎ 이것도 밥도둑
17. 김치
이건 제가 한게 아니고 외할머니 김치 ㅜㅜ 젓갈냄새 많이 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유일하게 외할머니만 젓갈을 거의 안쓰셔서 ㅎㅎ 시원 깔끔한 맛
김치 이쁘게 써는법 보고 배워서 요렇게 해뒀더니 보기도 좋고 편하더라구요
18. 병원식 아님주의
요기 동그랗게 썰린 김치 보이시죠?ㅎㅎ 아빠는 한입거리라고 하셨지만 내눈엔 귀여움
단무지 물기 꼭 짜서 유자청이랑 버무려두면 새콤달콤 맛있어요
19. 물메기탕
숙취해소에 좋다는 물메기탕~ 생선자체가 부들부들~~ 풀어지지않게 조심조심 ㅎㅎ
20. 크림파스타
매운걸 좋아하시는 울엄마.. 크림파스타에도 땡초를 넣어달라고 주문하셔서 한솥단지 만듬
저는 꾸덕한 느낌보다 우유 잔뜩 부어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게 더 좋더라구여
21. 소고기짜장밥
3분짜장도 간편하고 좋지만 이게 짜장물인지 뭔지..
채소 큼직큼직 고기 잔뜩 넣고 만든 짜장소스 고슬고슬한 계란볶음밥에 부어 먹기
22. 돼지김치찌개
시골에서 사온 고기에 쌀뜨물 넣고 부글부글 끓인 김치찌개
23. 계란볶음밥
밥보다 여우가 더 시선강탈 ㅎㅎ 접시 넘 귀엽쥬
24. 햄
학교 다닐때 도시락에서 햄반찬 나오면 어찌나 좋던지 ㅎㅎ
옛날 생각나길래 오랜만에 구워봤더니 졸맛...
25. 대구탕
곤이가 나올지 안나올지 손질해봐야 안다고 복불복이라며 골라보라 하시던 아저씨..
순간 긴장됫음...ㅋㅋㅋ 곤이 당첨!!! 얏호!! 지리로 시원~~하게 끓여먹으니 세상든든
26. 콩나물국
술도 안마셨는데 갑자기 왜케 생각나던지... 늘 취해있을지도..
27. 등심스테이크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칼질하는것도 좋지만 간에 기별도 안가는 열량에 열받네
접시에 산처럼 쌓아놓고 우걱우걱 먹으면 꼭 소원성취한 기분 ㅋㅋㅋㅋㅋ
28. 전복죽
전복값이 좀 떨어졌다는 말에 냉큼 사온 전복 손질해서
할아버지 끓여드렸는데 내가 더 많이 먹은게 함정...
29. 참돔매운탕
바다의 여왕님 너도 어쩔수없어.. 산초 갈기 귀찮아서 그냥 우려내는중 ㅎㅎㅎ
하.. 너란 생선 정말 맛있구나..
30. 타코야끼
가끔 길에서 파는 타코야끼 사와서 먹으려고 하면 눅눅해져서 좀 아쉬웠는데
냉동타코야끼를 약간불에 살살 돌려가며 익혀 데리야끼 소스 뿌려 바로 먹으니 포근포근 훨씬 낫더라구요
오늘은 여기까지~~
열심히 찍어뒀던 사진 다시 보면 아 이때 누구랑 뭘 먹었지.. 뭘 했었지 생각도 나고
그러고보면 사진은 시간을 기억하는 것 같아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고 또 몇년 뒤 갑자기 슝~ 나타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그럼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