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말다툼하고 글 올려 봅니다.
제가 진상 엄마인지 아닌지 댓글 좀 달아주세요.
큰아이가 학교 끝나고 방과후 활동을 하는데
방과후 선생님이 어떻게 섭외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교수님이 오셔서 수업을 하셨다고 해요.
아이가 선생님 소개를 할 때 어디 대학에서 무슨 과목 가르친다고 한 걸 보니
교수님은 아니어도 박사급의 대학강사 혹은 전문지식인 이었던 것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 있는 수업인데 방과후 수업이 있어도 시간 되면 나와서 학원에 가라 했는데
아이가 학원을 안가겠다고 하고 끝까지 듣겠다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아이가 새로운 지식을 배우니 눈이 반짝 하면서 뭔가 더 배우고 싶었나봐요.
솔직히 기분 좋았죠.
혹시 싶어서 학교 선생님께 연락해보니,
선생님도 처음에는 잘 모르고 특강 신청한 거였는데 만나보니 굉장히 능력자였다는...
여튼 그래서 그 선생님을 만나 아이가 눈도 확 틔였고 해서
앞으로 그런 기회가 생기면 꼭 저희 아이가 방과후 수업 듣게 알려달라고 하고
한번 해 보셨으니 이왕이면 전문가급으로 해서 섭외 신경써 달라고 간단히 말씀드렸어요.
남편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그렇게 않아도 바쁜 선생님한테 무리한 부탁 했다고 저더러 진상 피우지 말라고 하네요.
제가 선생님께 저 정도 말도 못 하는 걸까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앞으로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다 짧게 통화한 게
그렇게 잘못인건가요?
자기는 아이 교육에 신경도 잘 안 쓰면서
저더러만 뭐라고 하는데,
남편이 참 야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