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대환장파티 1부] 거짓말대잔치 인간말종남편

라일라 |2018.06.29 01:06
조회 3,282 |추천 7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판에 글도 써보게 되네요.

이 이야기는 제 이야기가 아닌 친한 언니의 이야기를 대필하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내용이 긴 탓에 3부로 쪼개서 써 볼까 합니다.

내용이 소설이다, 주작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제 생각에도 이건 사랑과 전쟁에서도 개뻥이라며 안받아줄만큼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을 읽고 얼마나 화가나는 상황인지 공감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언니가 환장할 정도로 저런 멍청이가 있나 싶을정도 입니다.

여러분 거짓말 한 놈이 잘못이지 속은 사람의 잘못이 아닙니다.

저때의 멍청함을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2009년


언니는 해외(유럽)에서 유학을 하고 온 유학파 입니다. 유학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홀로 오랜시간 유학생활에 지치고 한국이 그립고 귀국하고 싶은 마음만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한 언니는 사회생활을 시작해보려고 처음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언니의 유일한 취미는 게임이었습니다.

당시 게임을 하다 친해진 여자A씨와 실제로 만나기로 했던 언니는 약속장소에 나갔고 여자A씨는 남자친구인 남자A씨 그리고 혼자 나올 언니를 걱정한 나머지 같이 게임하던 남자B씨를 약속장소로 같이 불렀습니다.

언니와 남자B씨는 전혀 모르던 사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나 즐겁게 대화를 나누던 중 언니가 해외에서 오랜시간 유학을 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남자B씨는 그런 언니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자B씨는 아버지의 직업이 뭐냐, 아버지의 차종은 뭐냐라는 당황스러운 질문을 했고 그 질문이 기분이 나쁜 질문이라는 걸 당시에는 몰랐다며 이런걸 왜 묻나 싶어 B사의 차라고 말해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갑자기 남자B씨는 언니에게 친절해지기 시작했고 더 챙겨주고 관심을 가져 주었다고 합니다.

앞에 말했다시피 언니는 오랜시간동은 홀로 외국에서 유학을 했던터라 애정결핍이 있었고 그런 남자B씨의 관심이 싫지않았고 오히려 관심과 호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호감이 생겨난 언니와 남자B씨는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더이상 여자A씨와 남자A씨가 나오지 않는 관계로 남자B씨의 호칭을 남친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연애를 처음 시작하면 매일 보고싶고 만나고싶고 같이 놀고싶고 하루종일 같이 있고싶고 그렇죠.

그렇게 매일 같이 보내던 언니와 남친은 둘 다 더 이상 같이 놀면서 쓸 돈이 없다는걸 알게 됩니다.

언니는 이제 슬슬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아야 겠다고 생각하던 도중 남친이 갑자기 대출을 받는게 어떠냐고 말했고 사실 언니는 내키지 않아 망설였는데 남친이 '내가 막노동이라도 나가서 갚겠다.' , '내 집 전세금이라도 빼서 갚겠다.' 라고 말해 대출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자신은 동생이 자신의 명의로 핸드폰을 쓰고 있는데 미납이라  받지 못한다며 신용이 깨끗한 언니의 명의로 받으면 승인이 훨씬 잘 난다며 말하면서 말입니다.

남친은 평소 자신에게 반지하 전세 2천짜리 집이 있고 적금통장이 5개나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언니는 그 이야기를 듣고 '아.... 이 사람이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이구나....'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보시는분들도 이미 아시겠지만 이 모든 건 남친의 거짓말이었고 심지어 동생이 명의로 쓰고있다는 핸드폰미납 또한 거짓말!!!!!!

동생이 아닌 전 여자친구에게 만들어준 핸드폰 명의로 그 것을 갚지못해 연체가 되어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대출 후 막노동이라도 나가서 갚겠다던 남친은 아침9시에 막노동 뛰러 나간다고 나가서 한시간쯤 후 일이 없다며 언니보고 pc방을 가자고 했다고 합니다.

이말을 듣고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막노동 인력시장은 새벽 5시 6시부터 나가서 구해야 하는 일인데 아침 9시에 가니 일이 없죠 제 짐작엔 알고도 그 시간에 나간 것 같습니다 정말 몰랐으면 갔을때 인력소개소에서 새벽 몇 시에 와라 라고 말을 했겠죠.

언니도 이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합니다.

더 어이가 없는건 대출금을 갚으려 일을 하기 싫어진 남친이 언니보고 잠수를 타자고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친구도 대출을 받았는데 대출받은 회사가 망해서 대출금이 없어지고 나머지는 부모님이 갚아주셨다고 말이죠.

대출회사가 망하면 채권이 다른 회사로 팔려나가 그 쪽으로 갚아야하는것도 모르고 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듣고 정말 어이가 없었고 저도 언니에게 너무 믿기만 했다고 타박했습니다. 인정했구요. 외국에서 와서 아무것도 모르고 지냈는데 남친이 그런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생각조차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간간히 하며 연애를 하던 언니와 남친은 혼전임신을 하게 되었고 결혼을 결심하기로 했습니다.

언니의 집은 나름 조금 사는 집이어서 결혼을 승낙받으려고 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는 결혼을 심하게 반대하셨고 결혼하려면 연락을 끊자 지원도 없다 하셔서 연락이 끊겼고 결국 남친이 어머니께 전화하게 되었습니다.

남친의 어머니는 알았다고 하시며 결혼을 승낙하셨다고 합니다.  (정말 승낙만....)



2012년


그렇게 2012년 식도없이 혼인신고만 달랑 한채 결혼을 하게 되었고 시어머니는 '너희는 고생을 안해봤다. 고생을 해봐야한다. 바닥부터 시작해라.' 라는 말을 하며 지원을 1도 안해주셨고

언니와 남편(이제는 남편으로 바꾸겠습니다)은 그동안 있던 돈을 긁어모아 500/15 짜리 4평정도 되는 반지하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고생의 시작이었죠.


침대는 없고 바닥에서 이불을 깔며 생활하게 되었고 화장실은 변기만 고작 들어가 있어 변기에 앉아서 씻었다고 합니다.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진통이 왔고 병원에서 첫째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첫째를 출산한 언니는 남편이 산후조리를 해줄테니 집으로 와라라는 말에 집사정이 좋지 않으니 집으로 갔고

남편은 산후조리를 해준다는 핑계로 일도 그만둔것도 환장하는데 딱 3일만 삼시세끼를 차려주고 그 이후로는 하루 한끼만 챙겨주며 하루종일 집에서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밤에 아이가 울면 시끄럽다고 조용히 시키라고 화를내고 소리를 지르고 아이에게 위협까지 했다고 합니다.

아이가 좀 유난스러워 언니는 잠도 자지도 못하고 매일 말라가는데 남편은 집에서 게임이나 하면서 아이를 한번도 봐주지 않았고

언니는 제발 30분만이라도 자고싶다고 펑펑우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게임만 했다고 합니다.

언니는 계속 모유를 수유하던 중 황달위험수치가 와 더이상의 수유도 하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의 분유값이 없어서 산후조리원에서 준 분유샘플 조금을 며칠 먹이고 난 뒤 다시 수유를 시작했고 남편은 다 아는데도 방관했습니다.

심지어 출산 때 회음부를 절개했는데 그 절개한 상처가 6개월이 지나도 아물지 못하고 있는데도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없어서 산부인과조차 가지 못할 정도 였구요.

이런 와중에도 남편은 집에서 컴퓨터로 게임만 하고 있고 아이의 예방접종도 언니 혼자 아이를 데려가서 시켰고 육아와 살림에 아무런  도움이 전혀 되지 못하던 남편이었습니다.

이렇게 몸이 축나며 아이를 보던 언니에게 꾸준히 부부관계를 요구했고 참다 못한 언니가 거부를 하면 집안에 있는 집기들을 던지며 위협을 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저런 상태인데 생활은 어떻게 했냐고 물으니 그 전 남편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120정도 벌어오는걸 아껴가며 모으고 시외할머님에게 받은 돈과 시댁식구들이 아이 백일때 준 돈들로 생활을 했고

아이 돌이 지나고 돌때 받은 패물들을 팔았으며 그 외에는 남편이 조금 일하다가 또 그만두고 그러다가 6개월쯤 놀면 또 돈 떨어져 알바나가고 그랬다고 합니다.

집에선 아이가 분유값도 없어서 수유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알바하며 일부는 게임 계정비와 돈을 써가며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참 나중에 하는 말이 그때 그렇게 힘들었어도 자기가 굶기진 않았다고 뿌듯하다고 말까지 했다면 말 다한거죠.

이렇게 1년 반동안 반지하 4평짜리에 살며 힘겹게 살며 2년째 되는 해 시어머니가 이사하라고 천 만원을 주시며 1층에 방 두개의 월세로 이사갔다고 합니다.


이 때 언니는 시어머니께 정말 감사했다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1부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일요일이나 월요일 밤에 올릴 예정입니다.

추천수7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