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23살 여자임ㅎ
대학을 나오고
회사를 다니고 있는
아주아주 평범한 사회 초년생임
쉬는 날에 빈둥빈둥 폰을 보며
유튜브 영상을 보는걸 좋아해서
휴무날에 유튜브를 켜서 이것저것 영상을 보고 있었음.
근데 추천영상 같은 곳에 전생 체험 프로그램 영상이 써있었음.
고등학교때부터 자주 피드에 뜨던 전생 영상이였고
무우우우려 32분짜리 영상이였음.
asmr도 짧게 스킵스킵해서 보는 나였음 ㅋㅋㅋㅋ
게다가 나는 정말로정말로
무교에다가 신도 믿지 않고 생명과학과 사람은 죽으면 흙이 된다..라는썰을
굳게 믿고 있었기에 도깨비에 나오는것처럼의 그 전생따윈 없다고 믿었음.
근데 어른이 되고 쉬는날 심심하니 32분정도 투자해보쟈~ 하는 호기심어린 마음으로
일단 영상을 클릭함.
유튜브 댓글들을 먼저 쭈욱 읽어봤는데
유튜브 댓글들에는 '나는 안되는데?..' '헐 나 됨..대박임..진짜' 이런
정반대의 의견들이 쟁쟁 하였기에 나도 반신반의 하면서 영상을 보았음.
처음에 똑바로 화면을 쳐다보아라..
라며 우리집 근처 슈퍼의 과일 판매 아저쒸 같은 목소리가
나를 최면에 걸려고 계속 해서 빨려들어간다를 반복했음.
빨려들어간다...빨려들어간다...
근데 빨려들어갈 기미는 안보이고 눈만 어지러웠음
그러다가 눈을 감으라캐서 눈을 감았고 몸에
힘이 풀린다.. 힘이 풀린다..
했을때 갑자기 내 몸에 힘이 빠지더니 마치 가위 눌리듯 몸에 힘이 안들어가며
뇌만 활동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거임.
아 진짜 되긴 되는구나
그리고 마지막 아재의
이제 빛속으로 쭈욱 들어갑니다
이말 과 함께 마치 아른아른 잘 보이지 않지만 형체가 보이는
전생속으로 빠진듯 했음
그리고 전생을 보았을때
나는 남자..였음..ㅋㅋㅋ
전생속에서 나는 남자였고 키가 매우컸으며
붉은 곱슬 머리였고 직업은 농부였음
내 전생의 이 남자는 16세기쯤에 사는 중세시대 사람이였음
전생 체험속에서 나는
윈도우 xp 배경화면 같은 정말 푸르고 드넓은 언덕
위에 서있었고 어딘가를 멍하게 보고있었던것 같음
그리고 여긴 독일이라는 생각이 뙇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그냥 나는 독일인이였구나를 느꼇다
이 내 전생의 남자의 시대나 직업이나 사는곳을 어떻게 알게 됬는지 나도 모르겠음..
그냥 그 체험속에서 갑작스레 내가 깨우치게 되었던것이였음
그리고 다른 상황으로 바뀌였는데
아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전생 체험 영상에서
누가 보이십니까라고 물어보는 과정에서 바뀐듯함
바뀐 상황은
어떤 마을 이였고
불에 타들어가는 독일의 마을이였음
전생의 나는 무지무지 놀랐고
누군가를 급하게 찾았는데
불길속을 헤쳐 찾아내진 않고 울면서 돌아다녔던것같음 ㅠ
그리고 마지막 아재의
누가 보이십니까 의 물음에
나는 어머니와 아내 라는 말을 나도 모르게 내뱉음
그리고 정말로 내 눈에서 눈물이 나는거였음
너무 서럽고 어머니를 구하지 못한 슬픔이 갑자기 확 와닿아서
ㄹㅇ로 실제로 누워서 체험 도중 눈물을 흘렸음.
이로써 나는 마을에 불이 났으며
아내와 어머니를 잃었다는 걸 알수있었고
그 이후의 삶은 따로 더 나오지는 않았음
나는 내 눈물이 느껴지고 상황이 점점 어지러워지면서
뒤죽박죽 섞여 흐려져서 억지로 잠을 깼고
진짜 어벙벙..했음
이게 실제로 되는구나 하면서
질질짜던 눈물도 닦고
너무나 신기했음
전생을 조금씩 믿게됬었는데
일어나자 마자 내가 생각난 단어가 있었는데
'록텐부르크' 였음..
그래서 아 룩셈부르크를 내가 잘못 생각한건가
그 독일 옆에 있는 나라 ?
뭐지 난 전생에 독일인인것같았는데 왜 그 단어가 생각난거지
하고 말았음
그러고 나서 몇일있다가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며 공포영화 얘기를 하다가
전생체험 한게 생각나서 신나게 애들한테 말해줬음
애들도 신기하다는 눈치였고 자기도 집가서 꼭 해본다고
난리였음ㅋㅋㅋ
그런데 유독 생각이나던게 '록텐부르크'
라는 단어였어서 애들한테
얘들아 그단어가 자꾸 생각나 검색해볼게 하면서
술먹다가 네이버에 검색해보았음
근데 록텐부르크를 검색했는데
그 이름이 비슷하면 뜨는 '~'로 검색하시겠습니까? 라고 떴고
클릭했음
나는 심장이 쿵떨어졌음
로텐부르크라는 도시로 떴는데
독일 남부에 있던 도시였던것.
더 소름이 돋았던것은
그 곳은
그 유명한 영토전쟁인 30년전쟁이
이뤄졌던 도시였음
나도 인터넷에 찾아봐서 알게된 전쟁 내용 이였지만
세계사에서 배웠던 역사적 사건이였고
그시기는 때마침 내가 전생에서 보았던 시대
16세기말 17세기초에 겹쳐있던 사건이였음
로텐부르크 도시는 30년전쟁에서
싸움터 였으며 점령 당하기 까지 했다고 함
그로인해 로텐부르크는 쇠퇴했다고 위키백과에 뜨는것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그렇다면 시기로만 짐작했을때
내가 본 불타는 마을은 30년전쟁의 로텐부르크였고
어머니와 아내는 그 곳에서 죽었다는 것임..
정말로 전생이 존재하였고
아무리 믿기지 않더라도 이런 우연과
독일에 대해 1도 모르는 내가
이런 지명까지 원래 알고있을리가 없음.
내가 있던 도시의 이름,시기,전쟁
그리고 죽은 가족이 딱 맞아 떨어지는 자체가
소름끼치고 무서웠음..
이 일화에 msg나 그짓말을 더한것은 1%도 없음
여러분도 전생 체험 영상을 보거나 아님 전문가에게 전생체험 한번
맡겨봐도 좋은 경험이 될듯함.
난 아직까지 내 전생을 믿고 있고 이번년도나 내년에 퇴사하고
독일 그 로텐부르크에 꼭 가볼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