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매장은 사장님, 매니저(남자), 알바생 4명으로 구성돼있음
쥬시의 주 업무는 뭐냐??
과일깎기임 ㅋㅋㅋ
카운터에 서있는거? 제일 꿀임 ㅋㅋㅋ 과일 깎는게 별거냐고?
본사에서 20키로 단위로 배송 옴
일반 과일만 있느냐? 파인애플 안 깎아봤지? ㅋㅋㅋ 하루 200키로 깎아보셈
파인애플 아니더라도 단위가 20키로씩이면 뭐든 헬임. 수박은 차라리 쉬움 딸기 개꿀 ㅋ
문제의 여 알바생은 3월에 왔음
무슨 재수생이라던데 알바랑 병행해서 공부한다고 함
다같이 둘러 앉아서 과일 깎고 있는데
여기 매니저 형, 사장님이 처남 매형 사이임(사장님이 매형, 매니저형이 처남)
나머지 알바생은 그냥 광고보고 지원한건데 매니저형이 조카 잘해줌.
사장은 ㅈ같은데
일부러 교통비도 챙겨주고 생일때 법인카드로 회식도 해주고 그럼
듣기로는 매니저형도 가게 차릴 떄 투자해서 뭐라 못한다고 함
어쨌든 3월에 온 알바녀가 지금 7월초니까 근 두달 반 정도 했음
파인애플이나 키위같이 좀 ㅈ같은거 들어오면 대부분 남 알바생들이 다 깎음
(키위 박스째 안깎아봤으면 ㅈ같음을 모를꺼임... 진짜 헬임)
근데 남 알바생들은 1~2시간 단위로 다같이 흡연하러 가는 타이밍이 있음
이게 여 알바생이 보기엔 고까웠나 봄
매니저형한테 말함
왜 남자들은 담배피러 나가느냐 자기는 계속 가게 안에 있는데, 이거 못가게 해야하는거 아니냐.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듯?
매니저형 우리한테 전달하면서
전담으로 바꿔라, 지원해주겠다. 이러면서 이 기회에 전담으로 갈아타는거도 나쁘지 않다. 냄새도 안나고 좋다. 좋게 좋게 얘기함
남 알바 세명 다 전담으로 바꿈.
그리고 여알바는 그날 이후로 파인애플과 키위 깎기에 동참 ㅋㅋㅋ
카운터도 순번제로 감 ㅋㅋㅋ(원래 여알바 고정)
그리고 쥬시에 커피 파는거 알지???? 매장 커피 그냥 먹으라고 냅두던거 이제 못먹음 ㅋㅋㅋㅋ
페미니즘 실현요 ㅋㅋㅋ 난 전담에 아주 만족함 ㅋㅋㅋ 일단 담배값이 확 주네 ㅋㅋㅋ
고마워 여알바. 페미니즘 실현으로 남알바 세명은 개꿀임 ㅋㅋㅋ 파인애플 잘 깎아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