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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넘게 차별. 동생이 의대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2018.07.08 00:21
조회 8,437 |추천 40
너무 속상해서 술 마시고 쓰는거라 오타있으면 양해 부탁드릴게요
해외 사는 20살 여대생입니다 학교 일찍 가서 지금 대학교 2학년이예요
전 크면서 계속 돈때문에 눈치보고 살았어요 근데 동생은 하고 싶은거 다하는게 너무 억울해요.
1. 초등학교때는 엄마가 니가 동생 챙겨야 된다고해서 맨날 동생이랑 다녔어요,학교끝나고 친구들이랑 어울려 본적이없어요 맨날 동생 손잡고 집에가서 있었어요
2. 중학교때 엄마가 용돈 한번도 안줬어요. 필요할때 말하면 준다고 했어요. 근데 맨날 돈없다고하는데 눈치 보여서 어떻게 달라고해요? 한때는 저 앉혀놓고 해외로 보낸 아빠 원망도 하고 그랬는데 말이예요.저 고1때까지 한번도 돈 달라고해서 받은적없어요. 가끔 생일때나 크리스마스때 친척들이 100-200불씩 주는거나 엄마가 심부름 하고 거스름돈 3-4불씩 남으면 가지라고 한거 조금씩 모아서 1년동안 쓰고 그랬어요. 중학교때 학원친구들한태 너는 왜 맨날 돈 없냐고, 거지냐는 소리도 들었어요.엄마 속상할까봐 말안했어요.옷도 저는 사고싶은게 30-40불 넘어가면 말도 못 꺼냈어요.20불정도 되어야 한 다섯번 생각하고 말 꺼낸것같아요. 맨날 돈없다고 해서.
근데 동생은 중학교 들어가자마자 엄마가 따로 저금통 같은거 만들어서 돈 넣어둘테니까 필요할때 꺼내 가라고했어요. 그래서 저 고1때 처음으로 돈 마음 편히 써봤어요. 저 중학교 들어갈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박탈감?들고 차별받는 기분이였어요.동생은 중학교때도 50불정도 하는 옷 입은적많아요. 저 중학교때 100불하는 어그부츠 사고싶다고 할땐 엄마가 어그부츠는 발 다 크면 사자고했는데동생은 200불 넘는 축구화도 중학교때 그냥 사주더라구요.
3. 고등학교때부터 엄마가 집안일 도우라고해서 설거지 담당이였어요.솔직히 말해서 꾸준히 하진않았지만 생각날때는 했어요.엄마 기분 안좋을때는 그거 갖고 저한태 소리지르고 짜증냈거든요
근데 고3때 학원 늦게 끝나고 들어오니까 너무 힘들어서 엄마랑 동생한태 음료수 사주면서 제발 동생한태 1년만, 1년만 해달라고 했어요. 동생은 그때 집안일도 안헀어요. 엄마한태 불공평하다고 따지면 너는 왜 애가 맨날 동생한태 비교하냐고했거든요.동생은 설거지 한두번하고 말았어요.결국엔 여름에 날파리 꼬여도 그대로 놔두길래 제가 화나서했어요. 너무 더러워서요.
지금 생각 나는 몇가지 일만 나열해봤는데 이런일들이 쌓여서 결국은 고3때 우울증으로 터졌어요. 상담 선생님도 우울증이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셨고 전 그때 정신 건강 문제와 허리 통증으로 대입 시험에서도 특별 관리 받을 정도였어요.그때 상담 선생님이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상담 받자고해서 1시간 동안 머리가 아플정도로 울면서 지금 까지 힘들었던일을 다 토해냈어요.엄마도 울면서 그정도 인지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해서 고쳐질줄알았어요.그때가 고3 중반때였는데 고3끝날때까지 아무런 변화도 없었어요.
2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엄마한태 기대를 반쯤 포기한 상태였어요.반은 엄마를 그래도 이해해보려고했어요. 경제적인 부분은 살면서 더 나아진거니까 동생이랑 차이는 어쩔수없었다고.
근데 오늘 엄마가 동생 의대 들어가려면 봐야하는 적성시험이있는데 그거 준비하는 인터넷 강의가 600불 정도 되는데 1000불정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너 책상도 바꿔주겠다고 
그 말 하는순간 참아 왔던 이성의 끈이 끊기더라구요
저도 의대 가고싶었는데 제가 적성시험 준비하고싶었을때 엄마가 맨날 돈없다 해서 의대 적성시험 전 그냥 샘플 문제 68불어치 사서 풀었어요. 너무 눈치보여서요.그리고 엄마가 바꿔 주겠다는 그 책상, 작년 9월부터 바꿔달라고했어요.이제 제눈에는 책상은 그냥 핑계같은거고 동생 인터넷 강의 받을 돈 달라는것같았어요.역겨워서 토하고싶었어요.
그래서 화냈어요. 왜 나만 차별하냐고그럼 동생도 인터넷 강의 못듣고 그냥 떨어졌으면 좋겠냐고해요.솔직히 말해서 못되먹은 마음인거 알지만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어요.너무 억울해요.저는 그런 기회도 없었잖아요. 맨날 눈치 보면서 살았는데 동생은 말만하면 다해줘요저 진짜 이거 쓰면서도 눈물 나요.'나는 이런 기회조차 없었던게 너무 억울하다'했더니 지금부터 잘해주면 되지않냐고해요뭘 해줘요? 저는 대입 끝내고 아예 다른 학과에서 공부중인데?
엄마가 모든걸 바꾸겠대요. 노력하겠다고. 한번만 믿어달라고.근데 고3때 상담받을때도 그랬어요. 바뀐거? 없어요.전 여전히 집안일 안하면 욕먹고 동생은 집안일 안시켜요.이제 너무 지치고 지긋지긋해요. 사라지고싶어요 이곳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기댈곳 하나없고 저는 엄마한태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여지고 버림받은 기분이예요.
추천수4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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