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너무 고민이 되어서, 항상 보기만 하다가 겨우 아이디 찾아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때문에 불편하신분은 안읽어 주셔도..괜찮습니다.
혹시 지인들이 알아볼까 싶어 어느정도는 감추고 쓰겠습니다..
저는 20대후반이구요. 결혼을 했었고 아이가 있습니다.
상대방은 저보다 두살 어리고, 꽤 오랜기간 안 사이입니다.
기간은 10년은 조금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예를들어 학생시절 어떻게 지냈는지, 누구랑 사귀었었는지 까지도 다 알정도였습니다.
저의 상황도 다 알고있는 상태이구요..
전 사실 제 상황이 그렇다 보니, 누가 호감을 나타내줘도, 철벽방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를 잘 알아서 금방 사람이 좋아 질 수 있기때문에 아이에게도 상대방에게도 피해가 갈까 싶어서요.
하지만, 최근에 이 동생하고 다시 연락이 되어서 이야기 나누는 도중 사귀자란 말은 하지 않았지만,
하는 이야기들은 꼭 썸타는 사람들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애는 양아치라거나 바람둥이라거나 그런건 아니라는걸 잘 알고있습니다.. (이건 그 애도 알고 주변사람들도 꽤 알고있기때문에)
제 상황을 다 알면서도, 설레는 말들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당연히 저도 처음엔 장난이라 생각했고, 웃음으로 넘겼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보니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제가 마음이 조금씩 열리더라구요..
하지만 그 애가 누나가 내 여자친구가 되주면 정말 잘 할거라고, 이런말들을 해주지만 많이 장거리라서..
얘는 시간나면 같이 밥막고 놀고 카페가고 영화보고 이런 소소한걸 하고싶어하였었고
저는, 멀리 떨어져있어도 나도 마음이 조금 열렸으니까.. 이렇게 전화해도 문자해도 좋다고.. 아예못만나는건 아니고 만나면 만날수있으니까 라고 생각했는데 연애관? 이 서로 조금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럼 나중에 가까이에 있게되면 그때도 서로 마음이 맞으면 생각해보자 했었는데
사실 제 마음이 정리가 잘 안되더라구요..
이 애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행동이 조금 헷갈립니다..
저는 제마음을 덮어두고.. 우선 누나동생사이로 지내자 했었고.. 나 이제 괜찮다고 정리 거의 다 되어간다 했었는데, 아.. 여자는 마음이 금방 정리 되는구나..
많이 좋아한게 아니었었을테니까 .. 라는 말들이 오더라구요.
사실은 저도 정리가 안되었는데말이죠..
하지만 사귀게 되면 이 아이가 생각하는 연애를 하지 못하니까 그게 괴롭다 하더라구요..
또, 아직 혈기왕성해서 그런지 그런 농담도 잘하고 그래서..
그래서 오늘 문자 하기 전에, 생각했던것은
아..얘가 나를 그냥 쉽게본거 구나.. 그냥 자고싶어서 그런거구나 싶었는데 , 아 누나는 좋아하는 마음이 크지않으니까.. 마음이 쉽게 접힌다면서 얘기를 하는데..
전 그냥 좀 햇갈리더라구요..
단순히 누가 결혼했던 여자를 남자가 좋아하나 라면서 얘기하지마시고.. 정말 한번 이 얘의 입장으로 생각해주시는 남자분 계실까 하고 부끄럽지만 글을 써봅니다..
어디에 올려야할지 몰라서 해석남/녀에 올렸는데 혹시 보기 불편하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