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살펴보고, 여성이 사회 제도 및 관념에 의해 억압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는 여러가지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포괄하는 용어
남녀가 평등한 세상. 아무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 남자, 여자에게 성차별적 편견을 갖지 않는 세상. 그러한 세상을 위한 첫 걸음이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자가 숏컷을 하고 브레지어를 하지 않고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특이하다’, ‘멋있다’, ‘탈 코르셋이다’라고 인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남자도 짧은 바지를 입고, 화장을 하고, 성형을 하는 것도 마친가지이다.
인간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개인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남들과 조금만 다르면 욕을 한다.
화장이 불편하고 귀찮은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브레지어를 차는 것이 숨이 막힐 듯 괴로운 사람들, 긴 머리보다 짧은 머리를 선호하는 사람들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개인적인 취향 아닐까.
그와 더불어 화장을 하는 것이 즐겁고 화장을 끝낸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러운 사람들, 브레지어를 찼을 때 아무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 긴 머리가 더 잘 어울려 긴 머리를 선호하는 사람들 또한 그들의 자유이다.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은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 하지만 나의 친구는 페미니즘을 주장하고 지지하면서 짧은 바지를 입은 남자들을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욕을 한다. 모순이 아닌가. 페미니스트중 다수는 여자인데 그러한 페미니스트들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깎아먹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뿐이다.
페미니즘은 자유권이라는 전제조건을 기반으로 둔 사상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그러한 좋은 의도의 사상이 한국에 들어와서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