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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다판에서 도움 많이 받아서 짧게라도 남길려고 들어왔어요
여자고 차였습니다. 서로 권태기도 왔고 이런저런 상황들로 싸우는 일이 늘어가고.. 그럼에도 저는 그 시기만 지나면 다시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남친은 아니였어요.

잡았지만 잡히지도 않았고.. 두달동안은 감정 롤코도 많이 타고 그랬어요. 한달에 한번씩은 연락 했었네요. 물론 잡지는 않았고 잘지냈으면 한다 정도?
처음엔 잘 지내라고 답 왔는데 두번짼 안왔어요. 그것조차 대답이라고 생각했고 정말 마음 정리 했었는데..

세달째 되면서 제 삶도 안정화 되고 남자친구 생각은 여전했지만 평온해지고 이렇게 잊혀져가는구나 했습니다. 하루에 수십번 들어오던 헤다판도 까먹고 건너뛰는 날도 생겼어요 ㅎㅎ

그러다 4개월이 다되어갈때쯤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했다고, 생각 많이 했다고. 지금 이 연락이 절대 한순간의 판단이 아니라고.

만나서 대화했더니 네.. 그사람도 저와 다르지 않았고, 심지어 저 보다 더 힘들고 더 우리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왔더라고요. 솔직히 놀랬습니다. 본인에 대해 정말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연락 했더라고요. 자주 싸웠던 이유도 해결하려고 노력했고 결과물까지 딱.

그럼에도 첫 시작보다 어려운 재회이기에 더욱 많이 대화하고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재회했으니 앞으로의 시간들은 잘 모르겠어요.
그저 열심히 연애 해봐야 알겠죠 ㅎㅎ 서로 나이도 있어서 이젠 정말 진지한 만남이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만나기로 했고요.

이렇게까지 준비해서 연락 오니 솔직히 더 좋았습니다. 술마시면 연락하고 싶어서 휴대폰을 던지기도 했다네요. 번호를 눌러놓고 통화버튼만 늘 못눌렀다고.. 그렇게 연락하는건 의미도 없고 정말 하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정말 힘든 시기에 이곳에서 힘을 많이 얻어
후기 쓰려고 들어왔습니다.
여기 계신 모두들
재회가 답이 아닌 분들도 분명 있을거고 다시 만날 인연도 분명 있으실겁니다. 어느쪽이 되던 모두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저도 헤어지고 힘든 시기에는 타로도 봤고 점도 봤지만 모두 연락 안올거고 끝인 인연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돈만 날렸다고 생각해서 딱 한번씩만 보고 말았지만 그런건 역시 그저 재미로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추천수69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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