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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초반 여자

yeoruboon |2018.07.27 05:23
조회 171 |추천 0
인정 받고싶다.
23살, 여자로썬 가장 아름다운나이인데
원맨쇼하면서 인정받고싶어 몸부리치는 내자신이 요즘 정말 초라하게 느껴진다
내 친구라는 녀석들은 꼭 한사람에게만 스케쥴을 맞추려한다, 그 언니한테만.
난 모두에게 인정받는 그 언니가 부럽기도하다.
하지만, 내가 몸매가 더 좋다는 생각을하면서 나를 더 달랜다.
너는 완벽해!

한 남자를 만난다. 정말 나를 좋아해준다
집에 꽃도 보내주고, 선물도 보내주고,...
근데 그는 나를 보지도, 만지지도 못한다..
그는 나의 완벽체에 빠진 남자다. 다시말하자면 늪에 빠져버린 병신
나는 솔직히 내가 어떻게 하는지는 테크니컬하게는 몰라
다만, 그들의 머릿속을 거대한 상상속에 빠뜨려 놓을 뿐.

이번엔 모두가 아는 유명인 남자를 만나게된다.
스튜디오에 놀러간다. 술을마시고 대마를피고 침대로간다.
정말 열심히 섹스를한다.



사실 만나는 사람이있다. 우리아빠나이 60년생으로 똑같다.
그사람도 첫번째 부류인데, 나를 많이 도와준다 바보처럼...
"나 혼자살고싶어! 돈이필요해"
월세 170만원이나는 고층아파트에서 1년을 살았다.
내가 이 아저씨 마인드를 너무 조종해서 이젠 미안해진다
섹스도 10번은했나? 만난지가 2년이 넘었는데
이 아저씨를 만난 2016년뒤로 나는 아직도 뭐가 되는줄안다.
나를 정말 잘해주거나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남자들은 마인드를 조종해버린다
그리고 이용한다.
나에게 돌아오는것은 그들이 바친 물질적인 것들과, 자기 좋아해달라는 애원, 그리고
그 남자들이 말해주는 달콤한 칭찬들과 그 순간의 쾌감.
인스타 디엠이 성공해서 만난 남자 유명인들이랑 섹스할때의 쾌감.

집에오면 다 사라진다.
집에오면 나 혼자다.
그래서인지 친한친구들도 없다. 다들 자기 남자친구 만나기바쁘지...

근데 신기한건 말이야
내가 주인공인듯 깊에 생각하면 거의 대부분은 생각하는 데로 이뤄진다?
이런 쓰잘데기없는 나르시즘 상상속에 빠져산지 23년하고도 4개월째,
나는 아직도 내가 주인공인줄알아.
일을 하지도않은 아저씨회사에 매일 나가고, 월급 받는척, 월급날만 기다리고
비행기는 툭하면 타고
돈은 아저씨가 주는데, 엄마아빠는 내가 돈 잘 버는지알아. 내가 용돈많이주니깐
옛날 대학교 초창기땐 무슨일이든 닥치고 일했는데
지금은 아예 그런데서 일한 의욕도없다.
왜냐면 난 내가 뭐가 되는 줄 아는 미친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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