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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무말 안했더니 내가 진짜 바보같이 보이나봐요...

이지은 |2018.07.31 02:29
조회 25,242 |추천 6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8년차에 8살, 7살 아이를 키우는 어린이집선생님 5년차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디 얘기할때도 없고 상담할때도 없고 해서 문의 드려요..

지금 남편과는 연애때도 그렇고 결혼해서도 많이 싸웠습니다.

가장 크케 싸운건 남편 몰래 제 동생에게 제명의로 대출을 해주어서 다 갚을때쯤 남편이 알게 되서 크게 싸우고..

한번은 어린이집 처음 들어가서 몇달간 수당을 얘기 안했다가 크게 싸우게 됬습니다.

또 이번엔 밤에 한번 하자고 하는걸 안한다고 했다고 삐져서 크게 싸우고 있습니다.

네... 싸우게 된거 다 이해합니다. 두번은 제가 잘못한거 인정합니다.

그래서 싸울때마다 막말을 해도 그냥 듣고 미안하다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싸우고 있는건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얨병 지랄하네.. 병신같은게.. 맞아 죽을줄 알아라.. 그것도 애들 앞에서....

또 평소에도 말데꾸를 좀 할라 치면 남편이 얘기하는데 말대꾸한다고 하고..

남편은 4조3교대 근무라 시간이 좀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집안일을 많이 도와줍니다.

그래서 항상 고마워하고 있는데 꼭 싸울때마다 니가 집안일도 안하면서 뭐가 피곤하다고 그러는거냐..

신혼때도 남편이 하자고 하면 하는거지 뭘 그러냐고.. 그래서 억지로 해줄때도 있었습니다.

두아이 임신때 입덧도 안하고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수월했습니다.

그래도 발이 붓고 앉았다 일어날때마다 밑이 빠질거같고 힘들어해도 일안하고 집에 있다고 힘든줄도 모릅니다. 발좀 주물러 달라하면 지도 아프다고 지 발 마사지 해달랍니다.

지금도 지는 내발 한번 안 주물러주면서 지발좀 눌러달라네요..

발한번 주물러 준적 없고 뭐해달라 뭐갖다달라 주문도 많았습니다. 일안하고 논다는 이유로...

둘째 돌때까지 일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럴때 싸울때마다 돈도 못벌어오고 자지가 벌어온돈 쓴다고.. 자기가 돈벌어오는거 생색내고..

나중에 일하면 돈 얼마나 벌어오나 보자고.. 그런 소릴 서슴없이 합니다.

저도 대학교까지 나와서 일 할 수 있고 돈 벌 수 있습니다.  결혼전까지 돈 잘 벌었습니다.

애 봐줄 사람만 있으면여... 저도 교대근무를 하더라도 지만큼 벌 수 있습니다.

친정엄마는 내수에 사셔서 아이들을 봐줄 수가 없고.. 가까이 사는 시어머니는 형님네와 앞뒤동 아파트에 살면서 아이들 봐주시구요...

그래서 형님네 아이들은 5살, 4살에 어린이집 보냈네요... 일찍 보내면 안된다며...

그러면서 저희애들은3살, 14개월때 보내도 안쓰러워하지도 않네요....

몇년전에 시어머님이 120만원짜리 여행을 형님네랑 같이 해서 보내달라해서 보내주기로 해서 그럼 우리 친정부모님도 가까운곳이라도

보내드리자고 했더니 하는말이 왜그래야하냐고.. 그래서 친정에 신경써준거 뭐있냐 따졌더니 친정부모님은 자기한테 뭐해줬냐고 따지더라구여..

그럼 나도 너네 엄마아빠가 해준만큼만 하면되는거냐고 했더니 니부모 내부모 따진다고 못살겠다고 이혼하자해서 법원까지 실제로 다녀온적도 있네요..

그러면서 한번은 지가 감기 걸렸는데 나보고 하는말이 넌 어째 아프지도 않냐네요... 건강하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둘째낳고 한달 친정서 몸조리하고 왔는데 난 아직도 자연분만해서 아프다고 했는데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고 결국은 한 사람이네요..

지금도 한달에 많이 하지는않아요.. 제가 먼저 하자고 한적은 없구요.. 남편이 먼저 하자고 하면 많이 피곤하지 않는이상 그냥 합니다.

근데 그날은 정말 하기 싫은 날이었어요.. 그래서 안하려고 한건데 삐져가지고 다음날 아침부터 폭풍 잔소리에 짜증이 시작됬어요..

이제부터 화장실 집안청소 니가 다해라.. 내가 집안일 다 해주는데 뭐가 피곤하냐.. 서부터 음식도 안하고 해도 맛도 없다며.. 음식탓부터해서

앞으로는 자기밥은 자기가 해먹을테니 맨날 계란반찬이나해서 애들이나 해먹이라면서 안먹네요..

반찬도 해놨는데 손도 안데고 차려줘도 불편하니까 차려주지말라하구요..

그렇게 2주정도 온갖잔소리에도 알았다고 하며 다 들어줬습니다. 그래놓구선 이제는 니가 얼마나 조신하길래 그려냐..

옛날에 많이해서 이제는 하기 싫은거냐.. 옛날 남자친구들은 얼마나 잘했길래 내가 뭐가 부족해서 안하려고 하는거냐..

부족하거 있으면 말해봐라.. 결혼할때 옛날 남자친구들한테 받은거 가지고 와서 팔은거 다안다며 어딜 그런걸 결혼해서까지 가지고 오냐.

근데 전 남자친구가 준 물건들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근데 제가 결혼전 남자친구가 준 것들 정리중이라며 엄마들 카페에 글을 올렸다네요..

아니라고 해도 믿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몇년전에 제 싸이월드를 들어가서 옛날 남자친구를 봤나봅니다. 내가 미친년이지.. 결혼하기 몇년전에 했던거라서 신경도 안쓰고 있던건데... 진작 지웠어야하는데..

전 진짜로 지금은 그 남자 이름도 기억도 안나고 거기에 뭘 썼는지도 기억이 안나는데 제가 그남자집에 놀러가서 음식을 했었나본데 그걸 보고

결혼도 안한 사람이 거길 왜 가냐.. 결혼하기로 했는데 니가 차였을거다..

그남자 연락처 알아봐라.. 걔랑은 하고 싶었으면서 나랑은 하기 싫으냐.. 내가 그남자 연락처 알아봐주냐...

반지나 그런건 그냥 주진 않았읉텐데 받고 무슨 보답을 했냐... 그래서 무슨 보답? 그랬더니 글쎄.. 무슨 보답을 했을지 자기도 궁금하다네요..

이제는 아이들 앞에서 막말도 모질라서 결혼전엔 아무한테난 몸허락하는 막말로 __ 취급하네요..

니가 그렇게 놀았던거 니네 엄마도 아냐면서 니네 엄마는 니가 무슨 통금시간이 있었다고 그런얘길 하냐네요...

결혼전에 여자친구들끼리 연말에 파티할때 입으려고 사놓은 이브닝드레스가 있었는데 그걸보고 이런거 입고 술집가고 그랬냐고 싸구려

여자 취급도 하네요..

그래서 나도 니 싸이월드에서 여자네 엄마랑 쇼핑도 다니고 그랬던거 다봤고 결혼해서도 여자들이랑 찍은 사진 가지고 왔길래 제가 다 버렸

거든요.. 근데 그 싸이월드에 있는 여자는 죽었다네요. 그러면서 저더러 그남자도 죽었냐고..

결혼전에 사겼던 여자가 죽었으면 안사귄거 되나요?

8년째 결혼생활하면서 친정가서 잔적 열손가락 안에 꼽구여... 명절때도 교대 근무라서 근무 걸리면 하루만 휴가 내라고 해도 안내고

엄마아빠한테 인사만하고 출근합니다.. 이제는 저희 엄마아빠도 사위오는걸 더 불편해하시네요...

여지껏 친정식구들이랑은 휴가 한번 가본적 없습니다.

이번에 엄마 환갑때 팬션잡아서 1박2일 다녀왔어요.. 근데 서로 기분도 않좋아서 기분 좋게 다녀오지도 못했네요...

친정엄마 아빠 환갑때마다 싸우게 되서 부모님께 죄송하네요...

시댁 식구들이랑은 여행도 자주가고 명절때마다 친정에 있는 절 불러서 형님네 오면 같이 영화보네요..

처음 몇년은 차례지내고 하룻밤자고 다음날 아이들데리고 나와서 영화보고 시댁 식구들이랑 술한잔하고 그랫어요... 이제는 영화보자고해도 아이들 친정에 놓고 와서 영화보고 다시 친정으로 갑니다.

형님은 시댁이 차로 3,4시간 거린데 명절 전날 점심때 출발했다가 다음날 아침일찍 차례지내고 바로 내려옵니다. 그러면 친정에 있는 절 불러서 영화를 보러가는거져...

동생 대출사건 이후로 돈관리 남편이 합니다. 그래서 양쪽집 행사에 용돈이 얼마씩 주는지 어디에 돈을 쓰는지 다 알아서 합니다.

자기가 돈관리해서 친정집에 용돈 드릴일 있으면 자기가 챙기는건데 그거가지고 자기는 처갓집 명절이나 생신때 용돈드렸는데 저는 뭘했냐네요..

제가 돈관리할땐 용돈 제가 챙겼습니다.

그리고 돈으로만 챙겼지 저희집에 챙긴것도 없습니다.

저는 해마다 여름에 휴가때 시댁 식구들이랑 놀러 갔구여.. 어머님이 족발집 주방에서 일하셔서 늦게 끝나서 술한잔 하자고 하면 피곤해도

나가서 맞춰 드렸구여... 시댁 식구들 다 모여도 아들은 운동해서 근육 풀어진다고.. 출근해야한다고.. 술안먹고 일찍 잡니다. 딸둘을 술 못먹고 피곤하다고 일찍 잡니다. 그러면 술좋아하는 어머님 챙기는건 며느리랑 하나있는 사위네요.. 이사람은 친청가도 술도 안먹어요...

뭘하든 시댁 먼저 챙겼지 친정 먼저 챙긴적 없구여..

친정 조카 둘 있는데 그 조카들이랑은 놀러도 안가봤는데 제작년 여름휴가는 시댁 조카까지 데리고 애들 셋 데리고 휴가 갔다왔네요.. 그것도 시어머니가 우리가족 휴가가는데 데려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그래서 그런지 올해 휴가땐 형님네 여행갈때 우리큰애만데리고 갔네요.. 

 생신때는 형님이 식당 예약하고 남편이 선물드리고 해서 거기에 따랐던건데...

작년 아버님 환갑때도.. 형님이 식당 예약하고 선물사셔서 돈만 드렸어여... 그리고 팬션잡고 뭘 할래도 어머님 아버님 사이 안좋으셔서 이혼만 안했지 별거한지 몇년 되셨네요.. 그런상황에 무슨..

안그래서 아버님 직원분들이랑 아는분 불러서 식사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냥 가족끼리만 먹자고 해서 신경 안쓴건데..... 형님이 식당 잡아서 식사하면됬지... 어머님 아버님 사이도 안좋으신데 환갑이라고 며느리가 음식이라도 할 줄 알았다네요...

올해 친정 엄마 환갑때 제가 나서서 팬션 예약하고 준비했더니 지네 아빠 환갑땐 신경도 안쓰고 우리집만 챙긴다네여..

결혼식 3달전 친정아빠 환갑이라서 그때도 팬션잡아서 그땐 친척들도 다 오셨는데... 저랑 싸우고는 오지도 않았네요..

결혼 날도 잡고 뱃속에 아기도 있었는데...

얘기하다보니 두서없이 썼네요...

결론은 그동안은 싸울때마다 막말을 해도 그렇게 심하다고 생각이 덜들었고.. 애들도 아직 어려서 모를거다 위안삼으며 말대꾸하는거 싫어하고 애들앞에서 큰소리나는거 싫어서

말대꾸 안하고 미안하다고 말았는데..

이번엔 큰애가 이제 8살이라 다 아는 데... 애들 앞에서 병신같은게... 맞아 죽을 줄 알아.. 지랄 얨병하네.. 같은 심한 막말도 하고..소리지르고....

결혼전에 몸 함부로 허락하고 막 놀았던 날나리 취급하는데... 더이상은 못참을거같네요...

큰애가 요즘 숨쉴때 힘들다고 하는거보니 엄마아빠가 싸워서 그런거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이번기회에 좀더 강하게 나가서 아이들 앞에서 소리 지르지 말고 막말 하지 말고 .. 나랑 살면서 옛날 남자 계속 떠올리며 나 힘들게 할꺼면 이혼하자고 하려는데... 이혼이 될까요?

도저히 이번에는 안될거같네요. 그동안 참고 있었더니 진짜 병신같이 보이나봐요....

긴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얘기는 더 많지만 이렇게 나마 조금이라도 털어놓으니 조금 맘이 편해지네요...

댓글에 남편편 들어주는 글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털어놓고 나니 맘은 편하네요....

추천수6
반대수33
베플00|2018.08.01 09:01
글읽다내림 왜? 저런ㅂㅅ이랑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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