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는 제조회사에요
요즘 너무 더워서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힘드실까봐 수박을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썰어 드릴라고 냉장고를 보니 수박이 없어진거에요
사무실에 있는 아즘마 과장한테 물어보니 냉장고 있을거래요
다시가서 찾아봐도 없는거에요
경비아저씨한테도 여쭤보고 찾아봐도 없어서 다시 아즘마 과장한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상무님이 직원들 다퇴근했을때 거래처 손님이 찾아 오셔서 주방에 가셔서 냉장고에서 수박을 꺼내 손님 줬다고 하는거에요
네 ~ 그러고 말았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상무님이 주방에 잘 가시지도 않고 냉장고를 뒤져보는 분도 아니라서
너무 궁금한 나머지 퇴근길에 상무님께 톡을 드렸어요 혹시 수박 손님 주셨냐고 그 거래처를 저도 알고 있기에 혹시 누구주셨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무슨수박???????????? 이러시네요?
와 놔 그래서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cctv 돌려봤더니 아즘마 과장이 주방에서 들고나와 지 차에 실고 있는 걸 딱 보게 된거에요
현장사람들 힘들게 일하시는데 간식으로 드릴라고 사놓을거를............
참내..
그 cctv를 경비실 아저씨도 함께 봤어요
상무님께 말씀드리니 어떤상황인지 알겠다며 모른척 하라시더라고요 상무님이 아즘마과장한테
얘기하겠다고 하셔서..
과장씩이나 되서 현장사람들 힘든데 음료수는 못사줄망정 왜 뺏어 훔쳐가죠?
사는게 많이 어려운사람도 아니에요
연봉도 꽤 받고 있어요
나 참 살다살다 20년가까이 직장생활하면서 회사물건 대놓고 훔쳐가는 사람은 처음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