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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단지에 행복주택, 그렇게 싫으세요?

걱정 |2018.08.01 11:28
조회 9,044 |추천 24
지금 아파트로 이사온 지 1년 정도 되었고
아파트 들어서고 상가 들어서고
남들 말하기 좋아하는 일명 ‘신도시’에 살고 있어요.
말이 신도시지 그냥 새 아파트 단지가 모여있다가 맞는 것 같아요.

아직 학교도 부족하고 어린이집도 부족하고
부족한 것 투성이인데 이름이 신도시라
몇몇 분들 집값 들썩이는 재미에 사시는가보다 합니다.

저희 아파트 근처, 일명 신도시 내에 지금 행복주택이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문에 다들 할 말이 많으신 모양이에요.

옆단지, 옆옆단지, 신도시 내에 행복주택이 들어오는 것이
그렇게 싫으세요?

놀이터나 쉼터에 모였다 하면 그 얘기만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참다 못해

행복주택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사회생활 하는 청년들을 위한 아파트라 좋은 개념이고 크게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한다 말씀드리니

그게 바로 문제인거다, 좋은 뜻인 거 알지만 괜히 주변 아파트값 떨어지게 될 거고 그 때도 그렇게 말하나 두고 보자고 하시네요. 게다가 결국 임대인거고

대학생, 신혼부부 등 부모가 충분히 잘 살지 못했으니 그런데(?) 분양 받아 들어오는 거 아니겠냐며 시작이 다른 사람들끼리는 어울리는 거 아니다라고

제가 난생 처음 들어보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다 하더군요.

저는 외동딸이라 부족하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결국 부모님이 나이 드시고 저 시집 보내고 하셔서 노후 자금 얼마 안 남으신 경우이고,
남편 같은 경우에는 3남매가 중고등학교때까지도 단칸방 월세 살 정도로 가난했다가 지금 회사 다니면서 경력 인정 받아 연봉 높은 편에 속하는데

시작이 다른 사람들끼리는 어울리는 게 아니라뇨?

제가 우리도 나중에 나이 들고 병 들면 집 줄여갈 수도 있고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행복주택 분양받을 수 있다고 하니

자기네들은 절대 그런 일 없고
저에게도 못 어울릴 사람이라며
그렇게 눈 흘기며 벤치를 떠나더군요.

물론 일부 분들인걸 알지만
아파트 곳곳에서 무리지어 그런 말씀하시고
공론화 시켜서 관리사무소 측과 관련해
공식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들까지 생기면서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고
내가 속한 사회가 왜 이렇게 됐나 싶고

참 생각이 많아져 남편에게 얘기하니
남편도 시작이 다른 사람들이란 표현이 참 그랬나 봐요.

물론 치킨 맥주에 털어버리기는 했지만
그분들은 오늘 아침에도 모여서 그런 말씀 나누시겠지요.

도대체 아파트가 뭐라고...
날씨도 더운데 더 답답하네요.
추천수24
반대수4
베플ㅐㅐ|2018.08.01 13:04
저런 아줌마들 보면 대출 껴서 사는 주제에 , 꼭 무시를 해요. 지들이 뭐 되게 대단한 것 처럼. 솔직히 진짜 부자 아니고선 다들 사는게 고만고만 한거 아닌가요? 좀더 있고 없고의 차이인데.. 꼭 저리 무식한 티를 내요. 특히 같은 아파트면서 1차 2차 거리면서 아파트값 천만원 정도 차이 밖에 안나면서 지들끼리 아주 그냥 똘똘 뭉쳐서 ㅈㄹ을 함
베플|2018.08.01 19:02
아 시작이달라서 신도시에사시는구나 강남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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