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욕도 잘 듣고 따끔하게 충고해주신것도 잘 들었습니다. 심한 욕도 있었지만, 그래도 관심 가지고 한마디 해주신 점 때문에라도 섭섭하게 생각지는 않습니다. 저도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기 부끄러운만큼 익명성을 빌어 이 자리에 나왔고, 댓글의 반응 역시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워낙 본가에서 무뚝뚝한 아들로 자라서 상황이 달라졌는데도 와이프 마음을 잘 못 알아주고, 또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예의있게 행동하지 못했었네요.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제가 밥도 하고, 와이프가 좋아하는 케잌도 사가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와이프가 더 많이 속상해해서 저도 많이 미안했습니다. 어제는 서로의 가정환경이라든가 분위기라든가 여러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그 상황만을 설명하느라 횡설수설 글쓴 점도 있지만 이제 결혼한지 8 - 9개월된 초보 부부입니다.
아마 갈등과 다툼없이 항상 행복하게 사는 가정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도 오랜시간 연애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더 알아가고 또 싸우고 .. 갈등 속에서 서로의 가면을 벗은 진짜 모습을 직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그러면서 서로의 어쩔수없는 연약한 부분을 포용해주고 받아들여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연애하고 , 이제 또 부부로 아웅다웅 살아가지만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언제나 다를수밖에 없고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와이프의 속상해하는 마음과 따끔한 충고를 기억하고 서로 더 맞춰가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여보는 내가 추가글 작성하기 전에 댓글 보느라 본문 또 볼지 모르겠지만, 항상 고맙고 사랑해 !! 아직은 무뚝뚝한 사위지만, 조금 더 연락드리고 찾아뵙고 든든한 사위가 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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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모님 생신이셨습니다.
선물은 와이프가 설화수 세트 준비한다고 해서 송금해주어서 미리 준비했고, 저녁에 다함께 저녁식사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얼굴 뵙고 생신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와이프는 왜 아침에 문자나 전화로 생신 축하드린다고 연락하지 않았냐고 합니다.
저는 어차피 저녁에 뵐텐데 얼굴 뵙고 인사드리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와이프는 저희 어머님 생신때 집에 초대해서 생신상 차려드리고 생일 당일에는 아침에 생신 축하한다고 따로 연락드렸었습니다.
와이프가 물론 저희집에 더 잘한부분이 많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잘못한 것인지 여쭤봅니다.
또 장인어르신이 어저께 에어컨 실외기 받침대 설치해주고 가셨는데 마찬가지로 오늘 뵈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려 했지만, 와이프는 그전에 문자나 전화로 연락드리는게 맞다고 합니다.
어떤 의견이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