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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요)친정엄마가 차별/비교 하는거...

비올꺼같오 |2018.08.07 02:30
조회 1,268 |추천 2
저는 올해 41된 딸입니다. 위로 결혼한 오빠 하나있구요.
집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요
부모님 두분이 지방에서 사시다가 얼마전에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엄마는 나름 현명하게 처신(며느리입장에서..)하는편입니다. 예전에 아빠가 생전에 계실때 주말 아침8시쯤에 조카들보고싶다고 전화하려면 중간에서 커트하심. 애들 피곤하니 지금 전화하지말란 식으로...

저는 결혼해서 경기도 모 신도시에 40평대 아파트 자가입니다. 시댁에서 좀 도와주셨어요. 남편은 대기업 연봉 7000 좀 넘어요. 외벌인데 남편이 엄청 꼼꼼하고 나쁘게 말하면 쪼잔스타일이라 옷, 신발같은거는 기본 3년씩 입고 신고 하여튼 동네서 젤 후줄근하게 다녀요ㅠ.ㅠ
애들 2명 옷도 신생아때부터 거의다 얻어입혔어요.

오빠는 직업군인(부사관)이에요. 44이고 상사에요. 정확한 연봉은 몰라요. 근무20년넘어서 지금 군인 관둬도 연금으로 평생 100정도(정확한 액수는 몰라요)받을꺼에요.
살림하는 새언니도 알뜰한편이고 조카들 쌍둥이 똑소리나게 키우고있어요
현재 지방광역시에 30평아파트 자가고 4000쯤 대출있어요.

그래도 오빠네 보면 항상보면 철철이 애들 옷 사주고(명품은 아니래도) 부부가 얼리어답터라 신기한 기계많고, 식비도 많이 들어가죠. 저희애들은 말라서 옷도 막 3년씩 입히고, 많이도 안먹고, 마트에 30프로, 50프로 할인딱지 붙인거 사서 먹어요. 그리고 별로 기계욕심없고, 돈아까워서 그런데 돈 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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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년에 결혼 10주년기념이라 정말 오랫만에 푸켓에 가족여행을 갔다왔는데, 도착해서 공항에서 친정엄마에게 전화하니 대뜸하시는말이 가족밴드에 사진올리지 말라시는거에요. 오빠네가 아직 해외여행을 안가봤는데 얼마나 부럽겠냐고, 가까이있는사람이 원래 더 경쟁자라며 새언니 마음좀 헤아리라는데 갑자기 짜증이 확 나는거에요.
내가 못갈데간거도 아니고, 오빠네는 평상시에 근거리 명소,맛집탐방 자주다니고, 야구장도 다니고 그런사진올려도 저는 부러워만하지 시기질투해본적없거든요. (저랑 남편은 게으르고, 돈주고 가는 비싼곳은 잘 안놀러가요. 가도 근처로만 바람쐬러...)언니가 애들 상받은거 피아노동영상, 아이들영어동영상 올려도 우리 조카들 너무 똘똘하다, 언니가 애들 잘키운다 생각하지 질투하지않아요. 가족이잖아요.

2.그리고 2년전에 낡은 중고차 달달거리는거(정말심각한 수준. 안전벨트도 늘어나있고, 어느한면도 멀쩡한곳이 없이 다긁히고 찌그러져서 다들 한마디씩할정도ㅠ.ㅠ) 끌고다닐때에도 친정아빠가 계속 5년을 더쓸수있다고 차못바꾸게끔 얘기하시는거도 짜증났는데, 시댁에서 보다보다 차상태 넘심하다고 돈을 2000 주셨어요. 저렴한 수입 새차뽑으니 그때도 엄마가 밴드에 사진올리지말라고 하셨어요. 오빠속상해하니까. 오빤 1년뒤, 1년된 새차같은 수입 중고차뽑아서 밴드에다 사진올리고...

이런상황들이 자꾸 생기니 가족끼리 좋은일있으면 축하해주는게아니라, 내가 좀 못나야 집이 편해지는건가, 내가 못살길 바라는건가. 항상 새언니 눈치만 보시는거같고.. 제가 어렵게 임신시도하고 임신후 다운증후군 수치높아서(다행히 건강하게 태어났어요) 고민할때도 맨날 제앞에서 조카들 예쁘다고 그랬거든요. 근데 입장이 바껴서 언니가 임신안되고 내가 애기있었음 언니앞에서 애기 이쁘단얘기안하실텐데 그때도 너무 서운했지만 가족이니 그냥 잊고있다가 자꾸이런일있으니 친정엄마지만 서운해요. 오빠가 더 잘나야되는건가요? 동생이 조금 더 먹고살만한게 그렇게 눈치보일만한건가요?
그렇다고 제가 자랑질하는 성격도 아니거든요

시골에계신 시어머니까지 여자가 좀 꾸미라고 할정도로 저한테 투자안하는데 (결혼전까지 꾸미는거 좋아했는데ㅡ.ㅡ) 가족여행 해외로 한번 갔다온게 사진까지 올리지말고 비밀로해야할정도인지 궁금하고 서운하더라구요

3. 그리고 이번엔 아빠없이 혼자계시니 더운여름 우리집에서 같이 지내자고 붙잡고 있는데, 여간 불편하게 아니네요.
우리 애가 똑똑하면 외삼촌 닮아서 똑똑하다. 또 우리애가 잘생기면 외삼촌 속눈썹닮아서 잘생겼다. 그리고, 우리애가 성질부리면 우리애들은 안그랬는데, 누굴닮았냐. 하다못해 발톱이 위로 뻗치게 나는게 이서방 닮아서 그렇다. 우리 아들(친정오빠)은 손재주가 좋아서 뭐든지 잘만진다(남편은 손재주 전혀없어요). 이런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세요. 옆에서 남편보기에도 민망하구요ㅡ.ㅡ

4. 우리집에 와계시면서 조카들이랑 통화하면, 스피커폰으로 들리게 계속 조카자랑만 하시네요. ㅇㅇ아 이번에 한자 3급보니? 니가 당장 동사무소 가서 앉아있어도 되겠다. ㅇㅇ아 원어민 영어수업 언제했니? 이러시면서 우리애들 상받거나 그런건 조카들 듣는데서 절대 칭찬안하세요.
제가 차별받는거까지는 이해해도 우리애들까지 그러니까 많이 섭섭하네요

5. 또, 새언니랑 저를 그렇게 또 비교하세요. 살림잘하는거까지는 인정하는데, 새언니가 애들 등교시키고 나서 영어공부해서 애들 가르친다고 어찌나 비교하시는지..ㅡ.ㅡ 솔직히 저는 지방에서 고등학교졸업하고 인서울로 졸업했고, 언니는 지방대졸이거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실 새언니랑 저는 문제없어요
근데 엄마가 자꾸 오빠네만 대접해주고
저희식구는 대접 안해주니까
사람심리가 이제 새언니한테도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같이 몇일 지내다보니
불편한점이 많아요.
애들은 공부해야하는데
옆에서 tv보시고,
트로트 음악 틀어놓으시고,
맞고같은 게임하시고ㅠ.ㅠ
가요무대 공개방송 가고싶다 신청해달라하시고..(우리애들 아직 초등, 유치원생이라 손이 많이가고, 저희집에서는 여의도까지 1시간 30이상은 걸려요ㅡ.ㅡ)
다른거 하는사이에 설거지해놓고서 딸있으면 씽크대앞에서 죽는단다 그런얘기 자꾸하시구요 ...

제가 단점만 말했지만,
사실 어찌보면 혼자되신 엄마가 짠하기도 한데
이렇게 불편하면 나중에 근처로 모셔도 되나 걱정도 덜컥되요.
엄마에게 제 서운한 마음을 얘기해야할까요?
나이드시니 삐지실까봐 겁도납니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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