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한테 사람음식 안나눠주는 제가 야박한건가요?
ㅇㅇ
|2018.08.10 01:02
조회 681 |추천 1
말 그대로 입니다. 개한테 사람음식을 안나눠주는 제가 야박한 건가요? 저희집은 개를 한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예전에 대형견을 기르다가 더이상 기르기 힘들다고 판단한 아빠가 마당딸린 외갓댁에 보낸후 엄마가 많이 우울해 하시다가 집앞 동물병원에서 요크셔테리어 새끼를 보시더니 데려와 지금까지 데리고 살고 있습니다. 저는 소형견이니 만큼 건강하게 오래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사람음식을 주지 않았습니다. 근데 엄마께서 자꾸 저희가 밥을 먹을때보다 사람먹는 음식을 조금씩 주더니 개가 맛이 들렸는지 저희가 밥먹을때마다 계속 가족들의 팔을 앞발로 툭툭차면서 달라고 재촉하더라구요 사료도 거의 안먹고요. 그럴때마다 사료에다가 사람음식을 섞어주더니 이제는 아예 사람음식을 밥그릇에 쌓아주더라구요 저희가 밥먹을때도 따로 그릇을 챙겨서 고기등을 잘라줍니다. 병원에서 이렇게 뚱뚱한 개는 처음이라면서(사람몸무게로 치면 120kg이 넘는다네요) 이대로가면 관절염등 많은 문제가 난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매일말해주셔도 저희 엄마는 계속 먹입니다 주는 이유는 황당합니다. 얘는 한번사는 짧은인생인데 맛있는거 먹다가 죽는게 낫답니다. 제생각엔 그게 가뜩이나 짧은인생 더 짧게 만들어주는것 같거든요. 엄마가 하도 주니깐 가족들도 조금씩 주더라구요. 언니는 자기 밥먹을때 건드리니까 귀찮으니 그냥 뭉텅이 채로 주고 아빠는 사료에 섞어줍니다. 전 제가키우는 개를 정말 사랑하고 오래오래 보고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저라도 사람음식을 안먹이고 싶거든요 그래서 일절 안줬더니 이젠 제가 밥먹을때 저를 건드리지도 않고 가만히 있더군요 근데 엄마가 왜 너만 먹느냐고 개도 좀 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람먹이는거 먹임 안좋다고 하니깐 엄마가 주기 아까워서 그러는거냐고 자꾸 뭐라합니다. 개한테 사람음식을 안주니 딸을 개한테 자기음식을 나눠주기 싫은 야박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정말 억울해서 묻습니다. 개한테는 사람음식을 안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다른집에서는 주나요? 저는 개가 사료를 안먹어도 사람음식을 주지 않습니다. 나중에 배고프면 사료를 싹 다 바우더라구요 옛날에는 제가 밥먹을때 개한테 사람음식을 안나눠주면 제앞에서 사료가 담긴 그릇을 물고 흔들어 떨기던데 요즘은 그런행동도 안합니다. 엄마가 사람음식을 너무 과감하게 개한테 막 퍼주어서 요즘 개가 속이안좋은지 토하는 빈도도 높아졌는데 더위를 먹어서 그런거라는 소리를 하십니다. 제가 개한테 음식을 안줬다고 쪼잔한사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