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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첫인사 드리러 갈 때 받은 질문들

Ing6 |2018.08.12 01:38
조회 5,987 |추천 1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이구요.
3년 넘게 사귄 두살 연하 남친 있는 사람입니다.
결혼할 때가 된 거 같아서 각자 부모님 만나뵙고 인사드린 상황입니다.
저희 부모님 먼저 만나 뵈었구요.
얼른 날 잡아서 올해 안에 가면 좋겠다고 말씀 해 주셨어요.
그리고 바로 다음날 남친 집에 인사드리러 갔는데, 어머니랑 그 외 가족들은 어서 오라고 반겨주시는 분위기였는데, 아버님은 그냥 거실에 앉아서 TV 보고 계시더라구요.
뭔가 쎄한 느낌들었는데, 그런가보다 했어요.
(참고로 어릴 때부터 안면은 익힌 상황입니다.)
멈칫 거리다가 어떻게 해야 할지 뻘쭘하게 서 있는데 남친도 반응이 좀 이상하긴 하더라구요.
결국엔 테이블 하나두고 마주보며 앉아서 대화 했는데... 이건 뭐 장장 1시간 반동안 면접봤습니다..;;
질문을 많이 하셨는데 하도 긴장해서 그런지 제대로 답변 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1. 왜 외동딸이냐? 부모님이 하나만 낳은 이유가 뭐냐?
(본인은 외동딸 며느리 싫다고 하셨어요. 형제자매 있는 평범한(?) 집안에서 며느리 들이고 싶다고 하심.)
2. 왜 OO동에서만 사냐? 이사 안가는 이유가 뭐냐?
(본인은 OO동 별로다. 중고등학교도 이상하고, 그렇게 잘사는 동네는 아닌 거 같다.)
3. 왜 아버지는 종교를 안 믿으시냐?
(남친 집안 식구 다 종교를 믿어요.)
4. 너의 장점, 단점 말해봐라. 남친의 장점, 단점 말해봐라.
5. 데이트 할 때 주도권은 누가 잡냐?
6. 여자의 덕목은 어디에 있는 거 같냐?
7. 잘은 모르겠지만 넌 좀 어두운 거 같다. 무슨 집에 안 좋은일 있냐?
8. 아버지 직업이랑 집에 차가 없어서 면허는 있지만 운전을 잘 못한다고 했을때 뭐 이런 집이 다 있어? 하는 표정
9. 결혼 할 생각이 있으면 우리가 지나갈 동선 파악해서 교회 화장실 앞에라도 지키고 서 있다가 눈도장 찍어야지 여태 뭐했냐?

이런 질문은 상상도 못했는데.. 듣다가 ‘아 이거 지금 반대하는구나’ 느낌이 오더라구요.

뭐라 답변 했어야 했을까요.....
추천수1
반대수20
베플뭐래|2018.08.12 12:25
그걸 듣고 반대하는 구나.. 라고 그런생각을가지고 있다니 니가 더 이상하다...보통 여자들은 그런대접 받으면 와 도망가야지.. 이런다 .난 니가 더 소름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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