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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게 생일상 차려준 여자

Rymers |2018.08.13 17:52
조회 30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회사원입니다.
저에게는 저보다 두살 많은 회사원 남친이 있어요. 그 남친은 회사 근처에서 동기와 함께 둘이 자취를 하구요.

사귀고 나서 이번이 첫 생일이라 뭘 해줘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그래도 정성이라는데 선물과 함께 미역국에 생일상을 차려주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기여친: 순이 / 동기: 훈이 라고 편히 부르겠습니다.)

생일 당일 만나기로 약속하고 카톡을 하는데
생일 당일 3일 전 “오늘 순이가 생일이라고 밥을 사준다네”라고 전화가 오는데 그냥 순간적으로 왜 동기가 사주는 것도 아니고 그 여자친구가 밥을 사주고 난리지?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저도 그 여자친구를 한번 보기도 했고 워낙 본인들끼리는 친하다니까 그냥 냅둿죠.


그리고 저녁이 되어서 미역국은 기본, 잡채, 갈비찜 수많은 반찬 등등 진수성찬인 밥상 사진과 함께 ‘집에 와보니까 생일이라고 밥을 차려놨네’라는 카톡을 받는 순간 저는 화가 나더라고요. 내가 처음으로 해주려던 밥상을 그 여자가 차려줬다는 생각에요..

그런데 이건 뭐 제가 한발 늦은거라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순이가 차려줬어?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왜 저한테 그런 식으로 말을 하냐며 되레 화를 내는 거예요. 저는 그냥 속상한 마음에 내가 하려던 건데 뺏긴 거 같아 속상하다고 했지만 화를 내는 저를 이해할 수가 없데요.

솔직히 순이가 밥을 사주려던 건데 먼저 생일상 차려주자고 제안을 했겠죠. 그리고 훈이가 요리를 해봤자 얼마나 하겠습니까.. 그런데 나중에는 또 다른 동기가 같이 와서 (순이, 훈이, 또 다른 동기) 그러니까 총 세명이서 밥상을 차려줬다면서 저 자체를 이해를 못 하더라고요..제가 다 만나본 사람으로서 아무도 차릴 친구가 없어요.. 그 여자 밖에요

아무리 화나도 이해를 해보려 노력을 했어요. 헌데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만약 저는 제 친구랑 사는데 제 친구 남친 생일이라고 밥상을 차려줄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 그건 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친구가 차린다면 도와줄 수는 있어요. 저는 그냥 속상하니까 너 마음이 그랬구나 하고 알아줬으면 하는마음인데 이건 너가 화낼일이 아니라면서 얼음장처럼 딱 잘라내는 제 마음 1도 모르는 남친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평소에 싸운 적도 별로 없는데 이 얘기만 나오면 지금도 조금도 저를 이해하려 하지 않아요. 오히려 일 주년 때 놀러 갔다가 그 커플이 연락이와 다시 서울로 돌아가 함께 술을 마시기까지 했어요. 저는 그만큼 동기 여자친구가 싫은 게 아니지만 저 빼고 셋이 쿵짝쿵짝인 느낌이었어요. 제 남자친구의 행동은 저랑 사귀고 싶은 건지 친구들과 사귀고 싶은 건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저는 남친을 이해하려면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항상 저보다 친구가 우선인 남친. 저 평생 이해하고 살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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