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궁금한게 있어서 글을 써
지금 여자친구랑 사귄지 1년 되어가고나는 27살 여자친구는 21살이야얘가 사귀기 1주쯤 됐을 때 나한테 고백하더라고사실 자기는 바이섹슈얼이라고 남자도 좋아하는데 여자도 좋아하는거 같다고자기도 자기가 이런 기질이 있는걸 몇 달 전에 알았다고좋아하는 언니 보여주는데딱 그런 스타일 있잖아 숏컷에 무심하게 생겨서 시크한 애들보이쉬한 느낌. 자기가 그 언니를 되게 좋아한다는 거야
근데 이게 확실하게 이성으로 좋아하는건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하더라더 알고싶고 갖고싶고 사귀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관계를 맺고싶은 생각은 안든데
그러다가 사귄지 2달쯤 되니까. 자기가 생각해보니 그 때 그 언니한테 느낀 감정은 동경 같다고 하더라고. 자기가 바이섹슈얼 기질이 있는건 맞는데그 언니랑 사귀거나 그러고 싶다기 보단 멋있다고 생각한거 같대 나랑 사귀다보니까 자기 마음을 알겠대.그래서 그러려니 했대.
근데 엊그제 그러더라고나보고 헤어지자고내가 왜그러랴니까. 아니 그럼 시간을 갖자고 그러더라
자기는 이제야 자기 맘을 알겠대솔직히 요즘 다른 사람 눈에 들어온대. 그게 그 언니라네
근데 나를 또 사랑한대그런데 자기가 이런 상태에서 나랑 계속 사귀는건 아니라 생각해서관계를 정리하고 싶대. 그러고 자긴 그 언니한테 고백할거래아마 거의 100프로 까이겠지만 그렇게 하면 자기 마음이 정리 될 거 같대그리고 그 후에 다른 누군가를 만날거래. 그게 오빠일 수도 있고그러더라고
그래서 일단 갑작스럽고 그래서, 나는 시간을 갖고 1,2주간 마음을 천천히 정리하자 했어나도 너무 당황스러워서. 솔직히 나는 그렇게 말하고 얘 마음 돌리려는 생각도 좀 있었고화가나서 진짜 나도 마음정리할 생각도 있었고, 복잡한 심정이었어
그래도 일단 당장 헤어지는건 아니고 아직은 연인관계니까. 그 날 밤새 같이 있기로 했어근데 그 언니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마침, 그러다가 자기 마음을 대놓고 좋아한다 고백한건 아닌데, 돌려표현하더라. 근데 그 언니가 얘를 너무 싫어해서 극딜까였어(마침 그 언니랑 얘 사이에 좀 해프닝이 있었음)애가 막 울라하니까. 나는 뭐 안아주고있었지
그런데 참 뭐같더라 여자든 뭐든. 내가 남자친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 품에 안겨있는데또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그리고 그 사람에게 자기 마음 고백하고개까이니까 슬퍼하는걸 보고있으니까 ㅈ같더라그래도 품어줬어 괜찮다고 이해한다고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자기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오빠 같은 사람을 만나야겠대 그게 행복하대뭐 나한테 다시 돌아온거지내가 뭐라 확답은 안하고 말 돌리면서 그 날 그렇게 보냈는데
나는 좀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여러분들은 어때?내 여자친구의 생각이나 행동 이해가 가?
난 솔직히 나를 진짜 본인 말대로 가장 사랑한게 나고그 언니에 관한 감정은 좋아함 그이상 이하도 아니면그 감정을 자기가 다시 깨달았으면알아서 정리해야 되는거 아니냐
굳이 고백해서 까여야 자기 마음이 정리될거 같다고 말하는거 자체가난 별로 신빙성 없어보였어 계속 생각나얘가 그 사람을 크게 좋아한거 같아 보이기도하고. 그런 생각하면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음 내가 못난것도 아니고나도 전에 연애했을 때 같으면 바로 헤어졌겠지만서로 너무 깊게 연애하고 너무 사랑하는 감정을 가졌다 보니까마음 정리가 안 된다.
님들은 그래서 어때?내 여자친구가 굳이 나한테 말을 하고나랑 헤어지고 그 사람한테 고백해서 차여가지고 마음 정리하려고 한 행동이이해가 가?
-----------------내가 너무 혼란스러워서 그래. 마음은 평온하고 안정되어 있는데얘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해 보려 하면 이해가면서 또 이해가 안가서
여러분들의 댓글이 너무 필요해서, 꼭 좀 댓글 달아줘마음 같으면 댓글 달아준 사람들한테 다 문상 5천원씩이라도 줘서 댓글 달아달라 하고싶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