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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과 손오공을 아시나요?

박성진 |2004.02.03 02:01
조회 7,669 |추천 0

김일성과 손오공.....

물론 두사람...아니 한사람과 한원숭이 -_-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없을것이다.

그러나......우리나라 우리가 널리 알고있는 김일성과 손오공이 아닌.....

색다른 김일성과 손오공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보려고 한다......



  <배구선수  "김일성">

 1980년대 중반...현대자동차 서비스라는 배구팀에 "김일성"이란 이름의

 배구선수가 있었다...비록 김호철이라는 유명한 선수때문에 큰 유명세는

 타지 못했지만 꽤나 훌륭한 실력을 갖고있었던....."김일성"선수.....

 그러나 훌륭한 실력을 갖고 있었음에도 그는 때때로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만 했다....왜냐하면.....여러분들도 짐작하시겠지만.....

 그의 이름 "김일성" 때문이었는데......지금이야 세상이 좋아져서

 금강산에도 왔다갔다하고 "김정일"에 대한 소식이 매일밤 뉴스에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1980년대 중반만 해도 김일성의 얼굴을 보는것 조차

 금기시되어 있는 시대였기에....김일성의 얼굴은 언제나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험악하고 욕심많은 표정에 혹이 그려져있는 ^^;>만

 볼수있는 시대였다....결국 그런 삭막한 시대상황 때문에 김일성이 속해있는

 현대자동차 배구팀의 경기가 열릴때는 이런 해프닝도 생기곤 했는데....

   
    < 배구경기를 감상중>


 우리형: 현대 자동차 화이팅!!!!!!!

   나: <형을 노려보며> 고려증권 화이팅!!!!!!


 당시 라이벌팀이었던 고려증권과 현대자동차는 접전을 벌였고...

 마지막 순간 현대자동차의 "김일성" 선수가 멋진 이단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현대자동차의 승리가 됐는데....


 우리형:<큰소리로> 아자!!! 김일성 화이팅!!!!!! 김일성 최고다

 
바로 그순간...잠을 주무시고 있던 아버지는 벌떡 일어나셨고....



아버지: <뭔가 깜짝놀란 표정으로> 뭐야...방금 뭐라고 했냐?

 형: 예?

아버지: 방금 뭐라고 소리쳤냐고? 누구 화이팅?

 형: 아하...김일성 화이팅이라고 했는데요....

아버지: <형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갈기며 ^^;> 이자식이 집안말아먹을 놈이네....

         김일성 화이팅이라고?  너 애비가 어디로 끌려가는거 보고싶냐? -_- 


 형은 아버지에게 배구선수 김일성을 응원했다라고 끝까지 주장했지만...

 아버지는 형이 북한의 김일성을 찬양했다고 ^^; 생각하셨고....

 결국 우리형은 아버지의 무자비한 구타에 시달려야 했다.....

 그날이후 형은 절대로 현대자동차를 응원하지 않았고 ^^;

 특히 김일성 선수는 더더욱 응원을 하지 않았다 -_-



 <권투선수 "손오공">


1980년대 중반....대한민국 권투는 전성기였다.

권투 챔피언만 무려 4-5명이었던 그시대.....

바로 그시절 "유명우"라는 한국이 위대한 복싱선수가 있었는데.....

그유명우 선수와 같은 체급에서 유명우 선수와 쌍벽을 이뤘던 선수가 바로

"손오공" 선수였다.....

 손오공 선수는 강한 펀치로 그당시 세계챔피언을 꿈꾸었지만......

 결국 유명우의 벽을 넘지 못한채 쓸쓸히 은퇴했다.....

 손오공 선수의 권투 경기때 기억나는 몇가지중 하나는......


 권투 캐스터: 오늘은 유명우와 손오공의 경기가 있겠습니다....

              손오공 선수는 어떤선수죠?

  해설가: 예....손오공 선수는 몇전 몇승 몇ko승을 거둔 선수로써

          스피드와 펀치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권투 캐스터: 예 그렇군요..그런데 저팔게와 사오정은 안보이네요 ^^;

  해설가:<권투 캐스터의 말을 씹으며 ^^;> 게임이 시작됐죠.....

 권투 캐스터: 예...손오공 팔을 뻗어 쨉을 날립니다....

              유명우 재빨리 피해서 손오공선수의 복부를 적중시키고

              다시 왼손 훅까지 성공시킵니다....

  해설가: 초반인데 손오공선수 너무 펀치를 많이 허용하네요...

          스피드가 조금 떨어진 느낌입니다.


 권투 캐스터:<또다시 농담을 시도하며> 이럴때 손오공은 변신술을 쓰곤하는데

              진짜 손오공이었으면 머리털을 뽑아서 날쌘 벌로 변하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

 해설가: <말같지도 않은소리라는듯 또한번 말을씹으며> 공이 울려서 1회전

         끝나네요 -_-



아무튼 이런식으로 손오공 선수의 게임은 경기이외의 즐거움을

우리에게 안겨주곤 했었다......


앞에서는 언급이 안됐지만......야구 한화이글스의 "허준" 선수 -_-

고려증권 배구팀에 있었던.."박삼룡" 선수 ^^: 등도 이름때문에 상당히

유명했던 선수였는데......그선수들 지금은 뭘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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