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널 붙잡고 질문하고싶지 않았어.왜 날 떠나는지, 날 사랑하긴 했던건지.근데 넌 더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서구차하게 너에게 질문을 해가며 매달리고 싶지 않았어.옛날에 나에게 했던 이 말은 왜 했던거냐고.어차피 이 이유로 헤어질거면 왜 나에게 그렇게 말했었냐고따지고 싶고 묻고싶은데 참았어.
근데 난 널 너무 사랑해.구차해보여도, 네 마음은 내게 없어도, 널 향한 내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만 알아줘도 좋아.네가 내 말을 잘못 이해해서 오해했던 것도 다 풀어줬으면 좋겠어.난 항상 널 존중했고, 절대 너에게 의도적으로 기분 나쁠 말 한 적 없어.네가 나에게 우린 이제 끝인거 같다 라고 한 이유도 사실 네 오해가 큰것 같아.근데 난 그 오해를 풀어줄 수 없어.그냥 언젠가 네가 내 말을 이해하고 깨닫길 바래주는 수 밖엔...이젠 너에게 편하게 연락도 할 수 없는 난 네 전여자친구일 뿐이니까...
난 널 잊을 생각 없어.너는 내 생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거든.너와 함께한 수많은 즐거운 추억들,웃고 울고 장난치며 보냈던 그 시간들,하나도 내 기억속에서 없애고싶지 않아.그래서 난 힘들어도 널 추억하면서 살래.매일 울면서 가슴이 미어져도 난 널 잊지 않을래.하나 하나 다 영상으로 찍어서 남길걸 이라는 생각이 든다.언젠간 다 잊어버릴 내 바보같은 기억력이 참 원망스럽다.
너 내게 그랬잖아, 날 영원히 사랑하겠다고.너 그 말 거짓 아니었잖아.날 절대 잊지 않을거라고 그랬잖아.내가 너에게 날 떠나지 말라고 하면 너나 나 떠나지 말라고 그랬잖아.그래서 난 네 옆을 떠나지 않았어.근데 넌 날 떠났어... 내가 웃으며 안녕이라고 인사하니"그래도 네가 웃어서 다행이다" 라며 모질게 떠났어.
넌 내 삶의 원동력이었고, 널 위해서라면 내가 싫어하는 것들도 해낼 수 있었어.네가 날 위해 걱정해주었던 것들, 나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어.난 네 삶의 장애물일 뿐이야 라는 말, 난 듣고싶지 않았어.너 덕분에 난 내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으니까.그리고 너와 함께 하게 될 그 날을 꿈꾸며 더 열심히 살고 싶어졌으니까...
어릴적 첫사랑에게 데인 후로 다시는 이런 사랑하지 않겠다고 했는데난 또 바보같이 그런 사랑을 했고,또 심장을 도려내고 싶을 만큼 아픈 고통을 매일 밤 느끼며눈물도 흘리지 못하는 내 자신을 답답해하겠지.그런 시간을 한동안 보내야 내 마음속에 널 간직할 수 있겠지.
하지만 절대 잊지는 않을거야.언젠가 네가 내게 돌아오게 되면 난 널 기쁜 마음으로 다시 받아주고싶거든.네가 빈털털이가 되어 오든, 네가 가진 모든것들을 들고 오든난 지금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으로 널 받아주고싶어.언젠가 내게 "넌 아직도 날 사랑하니" 라고 질문했을 때설레이는 마음으로 "왜 이제왔어, 널 얼마나 기다렸는데" 라고 대답해주고싶어.
그러니까 변하지 않을 내 마음 알아줘.난 어차피 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으니까 넌 언제든 돌아와도 돼.내 즐거운 추억아, 잊지 않을 사랑아, 우리의 이 안녕이 영원하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