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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에 남사친 재웠는데

|2018.08.17 15:07
조회 11,840 |추천 0
서울에서 자취하는데 지방사는 남사친이 아침비행기라 잘 곳이 없다 그래서 하룻밤 재워줌엄청 좁은 자취방에서 나는 침대, 걔는 바닥에서 잤고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는데걔랑 했던 대화가 찝찝해서 물어봄 
둘다 알쓰라서 치맥에 소주 반병 마셨는데 기분 좋아져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19금 농담도 던졌는데그게 점점 더 수위가 높아지는 거임
왠지 분위기 이상하게 흘러가는 거 같아서 내일 출근해야 된다고 피곤해서 자야겠다면서 잘려 그랬는데걔가 갑자기 너는 한번도 충동적으로 뭐 해보고 싶었던 적 없냐고 그러는거임나는 쫄보라서 그런거 꿈도 못꾼다고 그리고 후회하는 일 하는거 안 좋아한다고그랬더니 걔가 자기는 있다는 거임
순간 쫄아서 자는 척 했는데 재채기 나와서 들키고걔가 자기가 지금 잠이 안오는 이유가 남자들은 술마시면 발기되서 그렇다고 당황해서 어찌저찌 대화주제를 돌리긴 했는데 생각할수록 이상하고 난 정말 얘를 친구라 생각했는데 이럴 수 있나 싶기도 하고 
19금 얘기하기전에 내가 오래만난 전남친이랑 환승이별로 헤어져서엄청나게 위로해주고 내편들어주고 자존감 높여주는 말도 많이 해서얘는 정말 믿을 수 있는 남사친이다 싶었음그리고 내가 정말 전남친한테 크게 데여서 얘한테 여지를 줄 말같은거 따윈 하지 않음
차라리 내가 술마셔서 예민해서 그렇게 받아드린거라 생각하고 싶은데얘가 나랑 어떻게 해보려는 수작이었으면 여행갔다와서는 안재워주고 바로 지방 내려가라 그럴려고 대학동기라서 어렸을때부터 알던 사이도 아니라 얘가 속까지 어떤 사람인지는 모름
뭐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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