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봉역에서 전동차에서 계단 근처에 내리기 위해
다음칸으로 넘어가기 위해 이동하던 중
샌들을 신고 있는 제 발가락을 차고 가신분에게
드릴 말씀이 있어 글을 씁니다.
인상착의는 밝은 티에 청바지 그리고 밝은 갈색머리에
어깨 바로 위쯤 되는 길이였습니다.
발을 차인 다음 놀라서 봤습니다.
뒤도 안 돌아봐서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지?' 생각이 드는 찰나에 멀리에서 봐도 보일 정도로 다리가 긴 커다란 거미가 어깨에서 머리 쪽으로 기어가는 거미를 봤습니다.
말씀드리려 옆칸으로 따라갔는데
문이 열리자마자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급하게 뛰어가셔서 말을 못 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머리 한번 털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