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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불효녀 입니까?

나는누구를... |2018.08.19 12:27
조회 83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평범한 학생입니다

부모님이랑 별로 유대감이 없고 딱히 좋은 기억도 많이 없습니다. 부모님의 성향이 저랑은 완전히 반대 인지라 어릴때부터 다툼이 많았고 또 너무 힘들었습니다 초등학교 사춘기때는 내가 입고 싶었던 바지 하나를 소풍때 입고 갔습니다 엄마는 그걸 입지 말라고 했지만 아침에 엄청 싸우다 저는 그냥 그걸 입고 갔지요 바지가 짧은 그런 야한 바지가 아니라 그냥 엄청 후리한 편한 체육복 긴바지 였어요 .집에 오니까 그 바지 빼고 엄마가 제 옷을 전부 쓰레기 1.5리터 봉투에 다 담아서 아파트 밑에 버려놨더라고요 . 그때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초등학교 육학년때 한참 또 사춘기라 멋부리고 싶고 이뿜거 따라하고 싶을때 똥머리를 하고 다닌적이 있습니다 지금 20대 초중반이라면 다들 아실걸요? 느슨하게 묶은 똥머리 ..아무튼 그 머리를 하고 다녓는데 엄마는 또 그런 거추장한 머리 하지 말라고 햇죠 저는 몰래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내가 그 머리를 하고 다니는걸 알고는 제 묶은 머리 부분을 그냥 손으로 움켜쥐고 가위로 잘랐습니다. 그때부터 단발을 했네요 중학교때까지는. 그냥 뭐 저는 엄마의 성격과 성향을 이때부터 체념하고 있었고 너무너무 미워했습니다.

제가 조금만 노는 친구들이랑 다녀도 학교 선생님께 전화까지 하면서 그 친구들과 못 놀게 했죠. 근데 저도 그 분간은 할 줄 압니다. 진짜 양아치처럼 노는 애들/ 그냥 마냥 놀기 좋아하는 애들 . 저는 후자였지만 엄마 눈엔 그렇게 안 보였나 봅니다 . 그렇게 도 중학교때 그런 엄마의 간섭 아래 저는 점점 더 엄마와의 대화나 유대감을 쌓지 않기로 했습니다. 엄마가 그때 같이 못 놀게 했던 친구들 전부 저보다 좋은 대학교 가고 잘 살고 있더군요 .

시간이 좀 더 흐른 그 후 제가 대학교 입시 원서를 쓸때 저는 미술대학을 준비 하고 있어서 정시기간에 정신없을때 제가 쓸 대학교를 엄마아빠와 상의를 하고 그 대학교에 맞는 실기를 준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한 학교가 마음에 안 들었나 봅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상의 한 대로 미술학원에서 그 학교들에 맞는 미술시험을 준비 중이었기 때문에 바꿀 마음도 없었고 바꾸기 힘든 상황이었죠. 그렇게 원서 쓰는 날 갑자기 제 폰으로 문자하나가 날라오는데 “00대학교 입학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라는 이상한 문자가 옵니다 제가 지원하지 않은 학굔데. 그래서 바로 아빠게 전화를 했는데 들려오는 말은 엄마가 그 학교가 맘에 안들어서 다른 대학을 지원했다” 이 말을 합니다.

저는 그 말 듣는순간 그냥 다 포기하고 미술도 안하고 싶었고 성인이 되어도 엄마손에 휘둘리는 나의 인생이 너무 비참하고 진짜 정말로 싫었습니다. 모든걸 내려놓고 싶었습니다. 진짜 화나서 눈물이 나는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 말로 내 감정과 기분을 다 전달하지 못할때 그 억울함과 분노란 글자와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일은 벌어졌는데 어쩌나요, 미술선생님께 말씀드리고 그분도 당황하시고 그냥 전부 패닉이었습니다. 기전에 준비했던 시험과 종류도 달라서 정말 발등에 불이 떨어졌거든요 .실기 시험이 9일 남았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그냥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했고 결국 그 학교에 붙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엄마는 자기덕에 이 대학교를 갔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럴수도 있지요 하지만 제 인생의 터닝이 될 수도 있는 정말 중요한 시기에 엄마가 개입해서 또 이렇게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대학교 생활하는데는 불편함은 또 이어집니다. 통금11시는 물론 외박 안됩니다 제가 술을 거의 한달에 한번 마실까 말까 하고 클럽도 안가고 밤생활 거의 일체 안하는데도 불구하고 11시만 되면 폰으로 전화가 옵니다 어니냐고. 그래서 친구랑 좀 늦게 들어간다 하면 안된다고 올때까지 안잔다고 걱정되니까 빨리 들어오라고 합니다 . 제가 누구를 만나고 어디에 있는지도 보고를 하는데 안된답니다 그냥 집에 오라고 합니다.

이쯤 되면 아시겠나요? 저의 어머니의 성향을 .

엄마가 물론 저에게 물질적으로는 잘 해 주십니다. 근데 저는 그런거 보다 그냥 저에게 존중과 믿음 그리고 기다림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태 제가 느꼈던 엄마에 대한 감정과 경험을 써 봤습니다 .

저는 집이 불편합니다
어릴때부터 이미 방문에 잠금장치는 엄마가 없애버렸고 더 어릴땐 제 휴대폰 검사까지 하곤 했죠

빨리 혼자 독립을 해서 마음에 안정을 찾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교 가서 부터는 거의 친구만 보면서 살고 집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엄마는 제가 집에 관심을 두지 않는걸 알고 섭섭해 하시더라구요.

ㅡ너네 아빠는 효잔데 너는 왜그러냐?/엄마
ㅡ??아빠가 효자인거랑 나랑 무슨 상관이야/나
ㅡ니는 아빠 더 닮았잖아/엄마

최근 대화입니다. 그냥 또 너무 어이없는 말 해서 저는 그냥 입을 다물었습니다. 저는 엄마아빠 생신 그리고 기념일까지 거의 빼먹지 않고 챙깁니다 .

엄마가 주말에 같이 어디좀 가자고 놀아달라고 최근에 계속 말했는데 저는 그러고 싶은 마음이 자꾸만 안생깁니다 머리로는 그래야지 하는데 마음은 그러지 않습니다

어릴적 동생 버릇 고쳐준다고 말버릇 안좋은 동생 제가 꾸짖으먄 그 앞에서 저를 더 혼냈던 엄마.

동생을 보면 엄마아빠가 원망스럽습니다.

요새 엄마가 저랑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어하는건 알겠는데 제 마음이 잘 안따라줍니다

제가 불효년가요

ㅡ두서 없이 적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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