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다읽고 팩폭 좀 날려주라... 팩폭 맞아도 싸다 난
오늘 본진 팬싸였는데 당첨돼서 저번주부터 갈준비함
근데 팬싸장소가 너무 멀어서 학교에서 조퇴하고 가야 예정 시간 전에 도착할수있었음
어제부터 어떻게 조퇴할까 궁리하다가 생리조퇴하기로함
근데 조퇴하고 팬싸가는거 자체를 부모님 몰래 하는거라 절대절대 들키면 안됐음
원래는 3교시쯤 담임한테 조퇴허락받고 4교시끝나자마자 나오려고 했음
근데 3교시에 화장 1도 안하고 마스크 끼고 쾡한 표정으로 조퇴 허락받으러 가니까 한번에 먹힘
"생리조퇴는 진단서 필요하니까 내일 가져와~" 이말듣자마자 '난 됐다, 이제 내새끼보러 가자' 이생각 하고있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조퇴허락 전화를 하라는거임
근데 내가 ㅈㄴ 치밀했던게 주말에 엄마폰 몰래 가져와서 담임 폰번호, 카톡 다 차단함
그래서 안도의 한숨을 쉬며 아픈척 연기하면서 "네.." 이럼
근데 예상치못한 변수가 발생함
쌤 폰을 빌려주신게 아니라 교무실 전화기로 전화라는거였삼;;;;
그래서 그거 보자마자 심장 ㅈㄴ뛰더니 그상황에서도 아픈척 연기하면서 "아 선생님 아침에 엄마한테 조퇴한다고 얘기하고 왔어요.." 이렇게 말함
그때 쌤 갑자기 날 딱 쳐다보더니 "그래도 전화는 하고 가야지" 이때부터 심장이 ㅈㄴ 뛰어서
"엄마 지금 회사라 바빠서 못받으실거에요..." 이렇게 핑퐁으로 말하니까 알겠다는 쌤의 말을 마지막으로 학교를 빠져나옴
핑퐁대화땜에 심장 ㅈㄴ 뛰는 상태로 진료확인서 받으러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까지 받고 나왔는데
갑자기 불안이 엄습하는거임
교무실 전화기가 눈에 아른거리고 '설마 그 전화기로 전화 하겠어?' 이생각이 수도없이 떠오름
팬싸 장소 가려면 지하철을 타야해서 지하철 카드찍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너무너무 불안한거임
담임이 교무실 전화기로 엄마한테 전화할까봐.....
엄마한테 조퇴한거 자체를 걸리면 안되는데다가
쌤한테 거짓말한게 너무 찔리는거임
지하철에서 10분동안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어케 했는지 앎?
걍 지하철 나옴
그리고 그길로 버스타고 집감
결론 : 팬싸 못감
그리고 지금 아까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살나서 누워있다 ㅅㅣ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