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는 분들 대부분 차인 분들이고, 헤어진 연인들 못 잊고 마음 아파하는 분들 대다수인 거 잘 압니다. 또한 헤어졌지만 감정 롤코 타시면서 그 전 추억이랑 좋았던 기억들 생각나고, 그러면서도 죽도록 미우면서도 전애인 못 잊어서 많이 힘들고 아파했을 겁니다.
저도 상황이별인 척 위장한, 환승이별로 차이고나서 두 달동안 헤다판 들락날락 거리면서 위로도 받고, 울고, 매일같이 헤어진 사람 생각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순간에 전애인이 뭘 하든 이제 아무 상관이 없어지더군요.
매일같이 염탐했던 카톡이나 페이스북.. 더 이상 궁금하지도 않고 잘 살든 말든, 새로운 애인이 생겼든 말든, 그냥 그 사람에 대한 관심 자체가 사라지더군요.
그 사람을 덜 사랑했던게 아닙니다. 제가 새로운 사람이 생겨서? 아닙니다.
그 사람을 진짜 사랑했었고, 전 지금 새로운 사람 사귈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그동안 저 싫다고 떠난 사람을 놓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 너무 미안해지더군요.
여러분이 사귈때 애인과 100% 맞아서 사귄거 아니잖아요?
서로서로 상대방에게 맞춰가면서 조율해가고, 힘들지만 그래도 사랑하니까, 자신이 더 져주고 상대방이 잘못했어도 '내가 노력해야지' 하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돌아오는건 이별.
여러분들 최선을 다했잖아요.
'그동안 잘해줄껄..' 사귈때 95 잘했고 5 못했으면 5 못한거 생각하고 후회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그 사람이랑 사귈때 안 힘들었었나요?
기억은 미화되기 마련입니다.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어요.
나 싫다고 버린 사람 놓지 못하는 건 결국 제 자신 아닙니까?
상대방은 이미 나와의 관계를 지속할 생각이 없으니 헤어지자고 한 거에요.
그런 사람 뭐가 좋다고 계속 붙들고 있습니까?
그 사람은 이미 제 갈길 가고 있는데 나만 제자리 걸음이면 너무 억울하지 않나요?
여러분들 자신을 위해서, 자기 인생을 빨리 되찾았으면 합니다.
지금은 정말 슬프고 힘들지라도 어느 순간, 괜찮아지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그러니까 모두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