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3년 정도 어머니께서 제 암보험을 가입해주시고 보험료를 매달 납부해주셨어요.
물론 처음 가입 시 저는 학생이었고, 현재는 28살 직장인입니다.
직장을 가지고 다른 보험은 제가 받아서 내고 있는데 암보험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어머니도 저도 서로 그냥 모르고 어머니께서 내주고 계셨어요.
그런데 제가 갑자기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했고요.
수술비와 치료비 입원비는 모두 실비보험 통해 받았급니다.
어머니가 내주셨던 암보험 통해서 4000만원 정도 수령을 받았는데,
저는 어머니가 여태 납부해주신 납부액에 해당하는 500정도를 어머니께 드리고 앞으로는 제가 내려고 이체 계좌를 제꺼로 바꿧습니다.
그리고 제가 최근에 직장 때문에 새차를 구입한 비용을 어머니께 현금으로 빌렸었는데, 이번 보험금으로 차 비용을 갚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화내시면서 여태 보험료 낸 사람은
나니까 모든 보험금을 어머니가 수령하는 게 맞고,
차 비용은 따로 갚으라고 하십니다.
저는 사실 제 몸이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니고
제가 아파서 수령받은 돈이라는 생각에
제 돈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태 어머니가 내주신 덕분에 받은 것이니
어머니가 여태 13년간 내주신 납부료 500만원 상당은 당연히 드렸고 추가로 500만원 더 드리려고 했엇습니다.
제가 4000만원을 다 갖겠다는게 아니라
차량 구입이라는 목돈을 아픈 덕분에 (?) 받은 이 돈으로 하면 좋겠다, 해서 차량구입시 어머니께 빌린 나머지 3000만원을 또 드렸고요.
그래서 “내가 아파서 받은 돈이고, 그냥 갖겠다는 게 아니라 차량구입비로 대신 하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했더니 어머니가 화를 내시더라고요..
저는 사실 조금 서운했습니다.
만약 제가 암에 걸리지않고 이 보험이 만기돼서 환급금이 나왔다면 당연히 어머니가 모두 갖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조금 늦었지만 잊고 있던 이 암보험도 당연히 제가 가져오려고 했고요.
혹시 제 생각이 틀린 건지요?
갑상선암이 사실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저는 수술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아직까지도 수술 후 후유증이 남고 약물 치료도 하고 있급미다.
어머니는 실비받앗으면 된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서운해하면 안되는 건지요?
여태 어머니가 내셔서 받게 된 돈이니
당연히 어머니가 가지시는 게 맞는건지요?
객관적으로 묻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ㅠㅠ
어머니와 평소에 사이도 좋고
주변에서 효녀 소리 들을 정도로
살갑게 구는 딸입니다.
일년에 2번 1박2일 정도 국내여행 모시고 전액 제가 다 내고 5인 가족여행도 하고요..
한달에 용돈은 제가 타지에 독립해서 살아서 10만원만 그냥 드리고 있어요. 대신 생신, 명절 때 따로 두분께 10-20만원 정도 조금씩 드립니다.
계절마다 비싸진 않지만 옷도 상하의 사드리고, 한달에 한번 정도는 맛집 모시고 가족 외식도 시켜드리구여..
딸로서 도리를 다 하는 편이라고 생각 드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제가 아파서 수술하고 치료받은 보험금을 모두 어머니가 갖는게 이상하게 납득이 안됩니다.ㅠㅠ
어머니의 말과 행동에 상처받은 제가 이상한건가요?
돈보다 엄마가 당연히 내돈이라고 주장하시면서
화내신 모습이 더 속상해서 올립니다..
제가 이상한 건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