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면 항상 내가 이별을 통보받았던 입장이라
매번 선폭풍 겪었는데 (후폭풍은 딱히 안오고)
롤러코스터 타고
살 오지게 빠지고
잠도 잘 못자고
맨날 힘들고 가라앉아있고
매번 이러다가
어느 순간
거울을 보는데 내 자신이 겁나 초라하게 보일 때가 있더라
살은 겁나 빠졌고, 눈에 생기는 없고, 주변사람들은 안타깝게 쳐다보고..
그 초라함이, 선폭풍 동안에는 스스로를 더 비련의 주인공으로 만들면서 악순환이 지속되는데
"이것좀봐라...나 진짜 개폐인 다됐네...진짜 오늘부터 뭐라도 안했다간 시체 되겠다"
이런 생각 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밥도 악착같이 먹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뭐라도 독하게 하기 시작하는 그 순간이
드디어 선폭풍 속에서 걸어나오는 시작이더라고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