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거 치매증상인가요 제발 꼭좀 봐주세요

도와주세요 |2018.09.08 07:22
조회 990 |추천 2
길기 좀 길어졌는데 사람하나 살리신다 하고
지식 있으신분들은 꼭좀 읽어주세요 ㅜㅜ

어릴때 저희가족이 다 미주로 이민와서 살고있어요.
저도 여기서 한국남편과 결혼해서 아기하나 있구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친정엄마 행동이 너무 걱정이되는데
아빠는 괜찮다며 오히려 화만 내시고
엄마 상태에 대해 대화가 되지를 않고있어요.

여기서는 전문의 한번 만나려면 너무 오래 기다려야해서
답답하고 너무 걱정되어 여기 적어봅니다.

혹시 신경과 의사분들이나 아니면 뭐라도 아시는분
꼭 댓글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엄마 나이는 60대중후반 이신데 나이보다는 젊어보이시고
또 매일 운동도하시고 젊게 사시려 노력하세요.

그런데 엄마가 요즘 보이시는 증상이 치매초기 증상인지
너무 염려가 됩니다.

엄마께선 카톡도 잘 사용하시는데 (친구목록 꽤 많아요)
저는 같은 지역 살아도 매일 엄마를 보는건 아니기에
엄마랑 아주 짧게 안부를 자주 보내요. 하루에 2-3번 정도요.

그래서 저와의 채팅창은 늘 열려있죠.
제남편 (사위) 이랑도 카톡은 하시는데 가끔 하시죠.

근데 어제밤에도 다른날처럼 엄마께 자기전에 카톡을
했는데 엄마가 답이 오시길
“아니 왜 사진은 니거 맞는데 (꽃사진) 이름이
ㅇ서방 (남편) 으로 되어있지?” 하시는거에요.

엄마가 캡쳐 떠서 보내셔서 보니까 정말로 제게
이름만 남편걸로 (ㅇ서방) 바껴있었어요.

*이부분 추가하는데 근데 좀 의아했던건 그냥 ㅇ서방이아니라
제가 엄마 핸드폰 전화번호부에 입력해드린것처럼
ㅇ서방/ㅇㅇ(남편이름)/son in law 이렇게 바껴있더라구요.
실수로 전화번호부 이름이 그대로 복사되서 카톡에
붙여넣기 될수도 있는건지...

전 진짜 너무 놀래서 그럼 아빠거엔 제거 뭘로 되있나
보시라고 했더니 (당연히) 제대로 나온다고 그러시는거에요.

저도 카톡기능 다 아는건 아니지만 저런 경우는
엄마가 엄마 카톡에서 제 이름을 누르고 이름 변경해서
ㅇ서방으로 (남편) 적으신것만 말이 되는 상황 아닌가요?

엄마는 처음엔 설명하시길 좀아까 한국에 계신 누구를
카톡에 더하시면서 뭐 창들이 너무 많이 떠있는것들
(아마도 열려있는 채팅창들?) 좀 지우고 또 이것저것
누르면서 그렇데 됐나보지 하시는데,
말이 안되지 않나요.

제 남편은 플필사진이 저희 몇년전 웨딩촬영 전신
사진이라 그냥 진짜 작게 사람 두명 보여요.
저는 위에 적은대로 꽃사진이구요.

근데 그걸 헷갈리셔서 사위이름으로 고치실수도
있는걸까요? 저랑은 늘 매일 채팅도 하시고
제가 꽃사진인것도 아시니까
왜 사진은 너거 맞는데 이름이 ㅇ서방이냐고 하신거잖아요 ㅜㅜ

그래서 제가 어떻게 된건지 잘좀 되짚어 보시라고
정말 울고싶은 심정으로 말했는데
저희엄마는 뭐든 파고드는거 안좋아하시는
진짜 고우신 성격이신데 그냥 그만 얘기 하자시며
그렇게 얘기가 끝났어요.

그래서 다음날인 오늘 제가 엄마아빠댁에 찾아가서
얘기좀 해보려고 그랬는데 아빠가 너무 원망스러운게
엄마 상태를 그냥 너무 방치하시는것 같았어요.

사실 아빠는 평소엔 정말 인정많으시고 한데
다혈질이시라 (저도 조금) 이나이 먹고도 아빠랑은 자주
부딪히거든요. 착한 엄마는 다 이해하고 사세요.
그래서 아빠 또한 엄마가 정말 아프실때는 많이
위해주시긴 하세요.

근데 아빠는 본인은 어디 조금만 안좋아도 그렇게
스스로 못견뎌서 그렇게 패밀리 닥터 만나러 자주 가시면서

제가 어제 엄마일 너무 이상한거라고. 이름 바꾼거
기억도 못하시고 갑자기 딸 이름을 왜 사위로 저장하냐고.
기억좀 해내보자고 다같이. 그랬더니

아빠는 또 언짢으신지 아니 사람이 그럴수도있지
이것저것 누르다보면 (이건 누른다고 되는게 아니잖나요)
왜 사람을 쪼냐는 식으로 그러시는데
그래서 저도 화나서 따지듯 그럼 아빠가 설명해보시라고
그럼 나도 맘편히 먹겠다니까 그건 나도 모르지
내가 신도 아니고 그건 엄마만이 알지! 또 이러고 화내시고.

그래서 제가 나라도 의사한테 가서 물어보겠다니까
아빠는 또 의사라고 뭐 다알아? 이러고 화내시고.
그냥 가족이 싸움만 나고 돌아왔어요 일단 ㅜㅜ

저도 30대 중반 넘었지만 참 배려없는 남편때문에
아직도 엄마가 제 안식처이고 엄마없으면 안돼요 ㅜㅜ

최근에 이일 말고 또하나 의아했지만 이거보단
증거가 없어서 넘긴일이 있는데요.
한 몇주전에 친정부모님랑 저 그리고 저희 딸 데리고
외출을 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저희딸 작은 집게삔을 엄마가 셔츠 가슴쯤에
꽂아두고 계시길래 전 애가 하도 그걸 빼니까 알고
꽂아두신줄 알았는데 엄마께 말하니 전혀 모르시는거에요.
엄마는 안꽂으셨다고. 아빠가 그러신것도 아니라고하고.

이때도 아빠는 제딸이 안겨있다가 거기 꽂았나보지
이러고 마셔서 (저희딸 이제 14개월이라 핀같은거
못벌려요) 전 너무 화났지만 그냥 넘겼거든요.
어제일 플러스로 이것도 걸리고.

사실 그리고 한 4년전에 좀 큰일이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그당시 한 몇년간 일이있어 한국에 임시로
사셨었는데 그때 집도 작고 불편하게 사셔서 스트레스도
많으셨던 시기인데 (여기 미주에선 그래도 꽤 잘 사세요)

전 나중에 들었는데 엄마아빠 두분이 한국 아파트 단지에서
차를 타시고 분리수거 하시려고 차에 빈 두부각들을
여러개 두셨는데 엄마가 이게 왜 여깄냐고 뭐냐고
같은 질문을 여러번 하셨데요.

그러고 엄마를 집앞에 내려드리고 아빠는 잠시
볼일보러 가셨는데 아빠가 엄마 잘 들어가셨나 (정말 다행)
전화를 했더니 엄마가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하신거에요.
이때 아빠가 뭔가 이상하구나 직감하시고 거기 그대로
있으라고 하시고 가시니 집 아파트 입구 근처 서성거리고
계셨데요 ㅜㅜ 저 나중에 이말 전해듣고 펑펑 울었어요.
진짜 차도로라도 가셨음 어쨌을지 ㅜㅜ

그 모든게 불과 10-15분 남짓이셨다고 했고 그후로는
지금껏 그러신적 없구요. 지금은 다시 미주에 사시면서
많이 안정도 다시 되신거 같구요.

아 저 당시에 큰 대학병원 두군데 가셔서 MRI 다 찍으시고
신경과 가셨는데 치매 아니라고 하셨다고 했거든요.
실제로 드시는 약도 없구요. (제가 다 뒤져봐요 항상 주시해서)
뭔가 스트레스일수도 있고 일시적으로 산소가 뇌에
공급 잘 안되서 그랬을수 있다고(?) 소견 받으신거 같아요.

아무튼 이번 카톡사건이 정말 치매 증상 맞을까요.
제가 생각들기에는... 채팅창 열려있는게 많으면 순간
사진과 헷갈려서 실수로 다른이름을 바꿀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면 본인이 바꾼게 아 그때 실수했나보네~
하고 나중에 기억 나야되는거 아닌가요? ㅜㅠ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