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아이때문에 걱정이에요.
힘든엄마
|2018.09.18 23:09
조회 170,481 |추천 384
첫째 때문에 고민되어 글을 처음 써 봅니다.
아침 5학년인 첫째 등학후
제 지갑을 보니 만원이 없어져 있었습니다.
꾸욱 참고 기다렸는데 저녁이 되어도 오지않아 여기저기 찾다가
9시 50분쯤 혹시나 해서 피시방에 전화하니 거기 있답니다.
사장님이 바로 보낸다고 하시고 몇분 후 아이가 왔는데...
아이에게 엄마 지갑에 손을 댔냐고 물어보니 처음엔 아니라고.
하더니 제가 회초리를 꺼내서 엄마가 엄마지갑에 돈이 얼마있는지 모르겠냐고 지금 그돈으로 피시방 갔다온거냐고 하니 그제서야 그렇답니다.
바로 죄송하다고도 아니고 변명만 늘어 놓길래 안되겠다고
경찰서 가자고... 도둑질을 했으면 그만큼 벌을 받는거라 하니
안간다고 떼스다 지금 안가면 경찰 부를꺼라고 하니 같이 현관문까지 나서자 계단으로 뛰어 도망을 갔습니다.
그래서 전 "그럼 거기서 지내!" 라고 얘기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사춘기가 빨리왔다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더 심해지고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범죄자들 보면 끝까지 남 핑계대며 자기는 잘못없다고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얘기를 나누면 말도 안통하고...
아이한테 좋게 얘기도 해보고 회초리도 들어봤지만 그때뿐이고 아직까지 스스로가 변명을하며 잘못에 대해 인정 하지 않아요.
아직 밖에 있는데 솔찍히 걱정이 너무 되는데 데리러 가자니 아이가 '엄마가 그렇지' 라고 생각할까봐 강하게 나가야될꺼 같아서
데릴러도 못가겠고 냅두자니 걱정이 너무되고...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
현명하신분들 답좀 부탁 드려요.
- 베플용용댁|2018.09.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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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훔친것 보다 5학년아이가10시에 집에 들어오는게 더 충격적이네요...
- 베플ㅇㅇ|2018.09.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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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들 숲 안보고 나무만 보네... 아이가 돈을 훔친거 자체가 근본 문제가 아니구요, "왜 아이가 돈을 훔쳐 가면서까지 피시방에 가려고 하는지" 그거부터 알아내야 해요...게임 중독이면 전문가 도움 받아서 피시방부터 끊는게 먼저예요, 어차피 돈 못 훔치면 다른 방법 (중고나라서 물건 팔기 등)으로라도 돈 마련해서 갈텐데, 그럼 애를 패든 경찰서를 끌고가든 아무 의미도 없어요.
- 베플ㅇㅇ|2018.09.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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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두들겨패서 고치기엔 5학년이면 너무 큰 거 같아요. 1~2학년이면 그렇게 하겠는데 말이죠. 5학년쯤 되면 사리분별은 어느 정도 명확하게 할 나이인데 도둑질이 나쁘고 엄마한테 들키면 혼날 꺼라는 걸 몰라서 한 건 아니잖아요. 제가 보기엔 엄마한테 혼나는 걸 감수하고 한 행동일 꺼 같은데요? 그렇다면 원인이 중요한 듯요. 소소한 반항인지, 용돈이 너무 적은건지, 아니면 같이 다니는 친구무리가 문제인지... 이미 혼날꺼라 예상했는데 그대로 반응을 보이시면 효과가 반감되고, 오히려 우스워질꺼 같은데요? 그렇다고 마냥 잘해주면 아, 이렇게 하면 엄마가 잘해주는구나 학습해버릴 것 같으니, 아예 예상을 벗어난... 예를 들면 진짜 유치장에서 하루를 재우시든지(벌금은 하루에 몇만원을 탕감해주죠.), 외곽의 텃밭이 있는 지인에게 보내어 1만원치 노동을 시키시든지(미리 협조를 구해야겠죠.) 그런 식으로 애가 상상하지도 못한 반응을 보이시는게 어떨까요? 저는 중 2때 워크맨을 안사주신다고 엄마한테 크게 대든 적이 있었는데, 아버지 친구분이 공사현장 소장님으로 계신 곳으로 아버지가 일요일에 데려가셔서 하루 종일 일을 시키셨어요. 뭐 잡일 수준이었죠. 청소하고, 물건 좀 나르고... 그리고 일당이라고 5만원을 주셨는데 워크맨 사달라는 말이 쏙 들어갔습니다.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조금 맛봤거든요. 인부 아저씨들도 좀 무서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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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ㅋㅋ|2018.09.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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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년들 댓글쓰는거보니 한심하다. 도벽은 절대 훈계라든지 때려서 고쳐지는게 아님. 부모에게 관심과애정이 충분히 채워지지않앗을때 무의식적으로 관심받기위해 도벽을하는거라 일단 애와 상담하기전 엄마의 공부가필요한거임. 돈을어디에 썼는지 왜 필요헸는지 그런행동이 얼마나나쁜지 차분하게 얘길하고 엄마는 널 믿는다는 신뢰의말괴함께 애가 양심의가책을 느끼게해주는거지 경찰을불러서 애한테 쇼를해라니 겁을주라니 따끔하게 혼내라는니 ㅉ 이러니 요즘사람들 조금도 참지못하고 욱하는 인성파탄자들이 생겨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