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판을 평소 즐겨 보는지라
가장 많은분들이 활동하고계시는 결시친이 의견 받기 좋을것같아서 여기 올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무살 대학생입니다
먼저 글을 시작하기전에
제가 다니는 학교는 경사가 꽤 있는편이구요,
캠퍼스자체가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4년제 대학중에서는 작은편에 속하구요
일단 캠퍼스는 세로로 긴 편인데
제일 위쪽 제일 높은쪽에 건물 한두개 있고,
거기서 내리막길을 어느정도 쭉 내려오면 다음건물 하나,
또 쭉 내려오면 또 거기 너댓개 건물이 있고,
그 밑으로 남은 건물들이 다 있습니다
경사가 꽤 되는편이라
학교입구에서 택시타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저는 제일 위쪽 단대건물에서 주로 수업을 듣고,
교양수업을 들을때만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편입니다
저희 아빠는 지금은 택시기사일을 하고계십니다
저도 학교끝나면 알바를 하다보니 서로 만나는 날이 적어요
그러다 아빠 나가는 시간이랑 제가 학교에 가려고 나가는 시간이 겹쳐서
아빠가 가는길에 태워준대서 탔습니다
저희단대는 제일 위쪽건물을 사용하기에
아빠가 거기까지 태워 줬구요
도착해서 저는 인사하고 내렸고,
아빠는 흡연자라서 흡연구역가서 담배 하나 피고 다시 내려가려고 택시에 다시 탔답니다
그리고 차 돌려서 내려가려고 하는데 어떤 학생 두명이
아저씨!! 하면서 급하게 불렀대요
그래서 차 멈추니까
"저희 정문까지만 갈건데 타도 돼요? " 라고 하길래
아빠는 짧은거리라서 안태워줄까봐 미리 물어보는 손님이 간혹 있으니까
이 학생들도 그래서 물어본줄 알고 "네 됩니다~" 했대요
그래서 학생들 태우고 정문까지 내려가서
학생들이 횡단보도 앞에 세워 달래서 세웠는데
그 학생들이 계산을 안하고 그냥 문 열고 내려서 가더래요;
당황해서 창문 열고 학생들 계산 안했다고 XXX원이라고 말했는데
학생들이 아까 타도 되냐고 물어봤을때 타도 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어봤을때 타도 된다고 했으니까 당연히 돈 안받는거 아니냐고...
아빠도 어이가 없어서 그런게 어딨냐고 말하면서 내려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야 뛰자뛰자" 이러면서 갔다고 합니다
저희 아빠 무릎 아파서 뛰는거 힘드셔서 못따라 갔구요...
정문까지만 갈건데 급한일이라서 혹시 가시는길에 좀 태워주실 수 있으시겠냐고 죄송하다고 이렇게 부탁하는말로 한것도 아니고...
저렇게 말하는데 누가 공짜로 태워달라는 말인줄 알았을까요...
저희 아빠가 당한 일이라서 제가 냉철하게 생각을 못하는걸까요
다른분들은 어떤 생각이신지 여쭤보고싶어서 글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