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을 언급할수 없어서 초성으로 대신함※
주작 절대 아니라 진짜 실화
내가 아끼는 동생이 하나 있었음
친동생보다 더 아끼고 사랑했던 내 분신 그 자체였음
2년전 같은 직업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면서 알게된 아이였음.생긴것 위너의 김진우 판박이
내가 거기서 친하게 지냈던 또다른 동생에게 배신당하고 분노와 슬픔 그리고 배신감으로 미쳐 폭주했던 때가 있었음. 그때 나 배신했던 그 새끼 이성잃고 두들겨 패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승리감이 아닌 더욱 큰 배신감과 슬픔에 폭주가 제어가 안되었음.모두가 공부하는 그 곳에서
연장으로 무자비하게 패버리고 목재로 만든 의자까지 집어던지며 그 ㅅㄲ __짝으로 만들어버릴 정도로.그 배신자 새끼 나때문에 장애 4급 판정 받은데다가 PTSD 판정까지 받았음. 평소 못하던 술도 허구한 날 병째로 들이키고 눈에 거슬리는 새끼 띄었다하면 가차없이 패버리고. 내 동기들은 그런 나를보고 포기했었음.(그 당시 얼마나 내가 망가졌냐면 그 동기들 중 몇명이 나에게 화를 내며 걔 너때문에 병신으로 살아야 한다고 소리치자.냉소지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잘되었네 이런 대답까지 할정도로 그때 난 완전히 인간쓰레기로 타락해버렸음.) 그러나 단 1명 위에 언급한 그 동생은 날 포기하지 않았음. 5월 4일 되던날이었던가? 내가 또 미쳐 폭주하여 아무상관없는 타인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패기 시작하자 그 자식이 날 떼어내고 이제 그만하라고 화를 냈지만 난 멈추지 않았음.
그러자 그 녀석이 무릎꿇고 붙잡으며
왜이렇게 되어버린거냐고
제발 착했던 형으로 돌아와달라고 눈물 펑펑흘리며 애원하는거임. 내가 아직도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음.
처음으로 가족도 아닌 누군가가 날 위해서 울었던거임. 어떤 거짓도 없이 진심으로
그 순간 나도 폭주를 멈추고 멍한 표정과 눈빛으로 눈물만 흘렸음.
그날저녁 멍하니 앉아 있는 나에게 커피까지 사다주었음. 자기것도 같이.
그리고 난 그때 그 아이의 말을 잊을수가 없음.
모두가 형 버리고 무시해도 난 절대 형 안버린다고.내가 형 지켜줄거라고
심지어 그 다음날 동기들이 나에 대해서 심각하게 얘기할때 내편까지 들면서 더 나아가서 그 당시 동기들중에서 큰형들 축에 속하던 형들에게 한번만 더 기회달라고 무릎까지 꿇고 빌기까지 했었음. 멀리서 그 모습 보고 억장이 다 무너지더라.
그 이후 난 직업학교 졸업할때까지 그 자식이랑 엄청 가깝게 지냈음. 너희 사귀냐는 제일 싫어하는 류의 질문까지 받을 정도로
그러나 난 그럴수 밖에 없었음. 누구도 나에게 울어주고 내 아픔을 치유해주는 등 진심으로 다가왔던 놈이 없었기 때문
그런데 그 녀석이 내게 그런 존재가 되어준거. 그 이후로 만날 시간이 없어 카톡이나 통화로 대신 녀석과 연락하다가 작년 5월 16일 그 자식이 뇌종양으로 세상을떠났단 소식을 접하고 억장이 다 무너졌음. 멘탈 붕괴직전으로 서울성모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녀석은하늘나라로 간 뒤였음. 내가 그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름.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보다도 더울었음.장례 기간 도중에도 도저히 눈물이 그치지 않았음.녀석이 납골당에 안치되자 이제야 실감이 나는듯 녀석과 함께했던 그 행복했고 슬펐던 순간들 하나하나 다 스쳐지나가고 위에언급했던 제발 그 착했던 형으로 돌아오라고 오열하며 외쳤던 그 모습과 동기형들에게 0 0형 한번만 더 기회달라고 나때문에 빌었던 모습까지 떠올라 거의 4시간을 울다가 기운빠져 집에 갔었음
1년만에 어제 다시 납골당 찾아갔었을때 다시 눈물이 나기 시작했었음
진짜 다음생이란게 있다면 그 녀석이 내 막내아들이나 막내동생으로 태어났으면 싶음. 아직도 녀석이 보고싶고 그럼.
그리고 녀석을 그렇게 가슴에 묻고 나 자신에게 맹세한 약속.
하늘에 있는 그 녀석이 실망할 삶을 살지 않겠다는거.
녀석이 슬퍼하니까.
잘 지내냐?
아직도 형은 네가 보고싶다.
네 덕택에 형이 열심히 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너랑 함께 갔던 칼국수집도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잊지 못하겠더라.
너가 친하게 지낸 동기들이 아니라 타락하고 망가져가던 형의 손을 잡아준 그 날.
형을 위해서 무릎까지 꿇고 한번 더 기회달라고 빌었던 그날.
절대 형 안버린다고 형 지켜주겠다고 말했던 그날.
착했던 형으로 돌아와주라고 피를 토하듯 절규했던 그날.
정신차린 후에 단둘이 만 있으면 19금 얘기하면서 대화꽃 피었던 그날.
그 모든게 추억이 되리라곤 생각을 못했다.
ㅈㅅ아. 사랑하는 내동생 ㅈㅅ아.
내 친동생 그 이상이었고 이젠 영원한 형의 눈물이 된 내동생 ㅈㅅ아.
형은 지금도 널 사랑한다.
다음생에 태어나면 그땐 형 막내동생으로 태어나라.
이번생에서 너가 형에게 베풀었던 그 모든 사랑.다음생에서 그대로 갚고 그땐 형이 너 지켜줄게.이번생에서 너가 형이 지켜주었듯이. 그땐 우리 진짜 한날 한시에 같이 손잡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