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옆집소음문제로 글을 남깁니다.
혼자사는 여자이고 이사온지 세달되어갑니다.
제가 먼저 이사를 왔고 옆집은 한달정도 되었어요.
오늘 낮에 옆집에서 저희집이 시끄러웠는지 갑자기 벽을 미친듯이 치더라구요.
저는 임대주택에(닭장아파트 수준의 좁은 간격) 살아서 원룸이지만 아파트처럼 되어있는 집에 삽니다.
베란다가 붙어있고 그 베란다가 화재 시 부술수 있는 벽이라 굉장히 얇아요.
어제 저희집에 함께 잔 친구가 샤워 후 청소기를 돌리고 베란다에 청소기를 가져다 놓은 후 문을 슥 닫는데 요즘 아파트들은 문을 위로 들어올려서 고정을 해야하드보니 그걸 모른 친구가 두번정도 툭툭 닫긴 했어요
하자마자 갑자기 벽을 세네번정도 미친듯이 치드라구요.
솔직히 너무 놀랬어요.
한밤중도 아니고 대낮에도 생활소음에 저렇게나 예민한가 싶고....
사실 일주일전 관리사무소를 통해서 컴플레인을 받았어요.
저희집에서 밤에 청소기를 돌린다, 베란다청소를 너무 한다. 뭐 그랬다는데 사실 베란다청소는 이사온 이후 한번도 한적이없고 청소기도 양심상 9시이후에는 돌린적이 없거든요.
드라이기소리도 피해갈까봐 밤에 샤워만하고 아침에 머리를 감습니다.
아마 다른 이웃집에서한 소리가 너무 리얼하게 들리다 보니 저희집소리인줄 아셨나봐요. (끝집에 사시는 분이라 옆집은 우리집만있음)
근데 제가 티비보는것을 좋아해서 아이패드에 스피커 연결해서 예능을 보곤 했는데. 제가 일 특성상 늦게 귀가할때가 많아서 혹시나 제 생활패턴이 피해가 갔을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컴플레인을 받고 나서부터는 왠만하면 베란다 문도 닫고 지내고 이어폰을 끼고 듣거나 스피커연결은 하지 않은채 아이패드 소리로만 듣고 있습니다.
아마 임대주택이다보니 아파트 자재를 좋은걸 쓰지 않으니
생활소음조차도 옆집에 방해가 된듯 해요.
밤에 늦게 집에와서 식사도 하는 패턴이다 보니 아무래도 설거지하는 일도 종종 있었어서 제가 설거지도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서 합니다.
사실 옆집에서 음식하는소리도 시끄러우셨다면 죄송한일이긴 하지만 옆집 눈치본다고 매 끼니를 밖에서 먹을수도 없는 일이고 퇴근 후 간단한 식사하며 와인한잔하는거를 유일한 낙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이번에 벽을 친거는 정말 기분이 나빠서 관리사무소에 말한 후 도대체 뭐가 그렇게 시끄럽고 피해가 갔는지 알고싶다고, 피해부분을 말씀해주시면 그 부분은 최대한 조심하는쪽으로 신경쓰고 싶었어요.
그래서 직원분과 함께 찾아갔더니 금방 퉁퉁치던 사람이 집에 없더라구요.
일부러안나온건지 그새 어디로 나간건지 알수는 없지만
저에게는 그냥 생활소음정도인 일이 옆집분께는 엄청난소음일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좁은 임대주택 특성상 대각선집도, 윗집의 소음도 모두 서로 흡수가 가능한 구조다 보니 꼭 제가 낸 소음이 아니어도 이미 저희집에서 모두 내는 소음이라고 단정짓고 생각하시는거같아요.
사실 제 입장에선 제돈 주고 사는 제 집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활소음정도도 낼 수 없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사람마다 각각 생활패턴이라는게 있다보니 제가 보통 9-10시쯤 귀가해 1시쯤 잡니다. 하지만 12-1시엔 그냥 침대에 누워서 티비만 봐요.
식사는 10시쯤 합니다.
저도 11-1시 정도에 윗집에서 쿵쿵 소리가 들리거나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물건을 떨어뜨린거일수도 있고 피치못할 사정이 있을수도 있다 싶어서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20년이상 원래 아파트거주하여 생활소음정도에는 둔해진거같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얘기로 잘 해결하고싶네요.
혹시 이런문제 겪어본 뷴들 계시면 현명하고 지혜로운 방법 좀 알려주세요.
진짜 해코지라도 당할까봐 무섭네요. 옆집엔 남자분이 사시는거 같던데 대화로 서로 잘 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