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외국에서 생활 및 첼로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사촌동생이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오면서 명절에 맞춰 부모님을 만나뵈러 ktx 를 타고 내려가는 과정에서 생겼는데요.
첼로가 워낙 크고 고가이고 상하면 안되기 때문에 비행기 탈 때도 첼로 좌석을 구매해요
제가 공항 이랑 차로 20분거리에 있기때문에 동생이 올때 공항까지 마중나갔고, 이번에 ktx탈때도 앞까지 데려다줬어요.
사람들이 많아 혼자 들고 왔다갔다 하면 첼로가 치일까봐 따라다녔던 거고요 기차에서도 당연히 옆자리까지 두좌석을 구매했어요 (ktx 추석기간 구매기간 열리는 시점 맞춰서 대기해서 제가 두좌석씩 구매해줬어요)
그리고 첼로만 있는게 아니고 동생 캐리어랑 개인짐, 선물까지 있어서결론적으로 첼로+캐리어+개인 핸드백(근데 핸드백이라기엔 크기가 큰 토트백)+선물 까지 있어서 당연히 두좌석을 구매했고요.
기차 내리자마자 외삼촌, 외숙모가 나와서 짐들을 받아주고 동생을 맞이할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동생이 전화가 와서는 입석으로 탄 사람들이 옆에 물건들 치우고 본인들 앉자고 위로 올리라는거에요.
그래서 동생이 짐도 많고, 첼로 때문에 내 돈 주고 끊은 내 옆자리라고 표를 보여줬는데도 말이 안통한대요.
어떤 사람은 이렇게 입석으로 가는 사람들 많은 명절에 개념이 없다면서 혀를 끌끌 차시고
동생이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이런 상황에 너무 당황해 하고 막상 위에 있는 짐칸에는 좌석 사람들 짐 및 입석 사람들 짐까지 있어서 놓을데도 없대요
결국 역무원이 와서 검표를 하고는 문제 없다고 하긴 하지만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자꾸 동생을 개념없다는 식으로 하고 해서 동생이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너무 힘들어해요
성수기인건 알지만, 동생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고내가 다리 뻗고 편하게 가려고 두좌석산것도 아니고 짐이 고가의 첼로,캐리어,토트백,선물들 해서 너무 많아서 두좌석을 내돈주고 구매해서 오는게 그렇게 욕먹을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