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학교 1학년때
그때 진짜 친구 가려사귄다는 말이
뭔지도 몰랐을 때라서 정말 허물없이 친구를 사귐
그래서 그냥 이런애랑도 친구하고 저런애랑도 친구하고 그랬었음
내가 입학했을때 우리 학교가 신설 학교였어서 선배개념이 없었고 일진이라는게 없었음
있어도 걔네가 오히려 바른생활 애들한테 묻혀가지고ㅋㅋㅋ
그래서 정말 우리학년은 학교폭력 뭐 이런 사건사고 없이 잘 마쳤던거 같음
아무튼 그래서 학교가는게 나름 재밌었고
또 학교 끝나면 집 같은쪽 사는 애들이랑 모여서 집오는길도 진짜 좋았음
집가는길에 분식집 무조건들르곸ㅋㅋㅋㅋㅋ
원래 나는 편의점을 잘 안갔었는데 걔네 덕분에 편의점에 맛있는게 이렇게 많다는걸 알았고
걔네랑 하루종일 이야기해도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깜깜해질때까지 아파트 단지 걷다가 엄마가 전화하면 그때서야 집에 들어갔음
나랑 집이 제일 가까웠던 친구랑 헤어질때 걔네 동이랑 우리 동 사이에 긴 담장이 둘러져있어서 그 담장을 사이에 두고 마지막까지 헤어지기 아쉬워서 인사만 서로 10번씩 했었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친구네 집에 스스럼없이 놀러가서 밥도먹고 숙제도 하고 친구네 부모님이랑 거실에 앉아서 다같이 티비도 보고 뭐 그랬던 때가 젤 행복했던거 같다
근데 나는 그때도 진짜 행복했는데 그래도 그때가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때는 아니었음 좋겠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