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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별? 그냥 맘식은거다

ㅇㅇ |2018.10.02 12:27
조회 12,954 |추천 63
상황이별의 90%는 그냥 맘 식은거임.
나머지 10%는 부모님의 반대라던가 이민간다던가 시한부선고를 받았다던가 그런거겠지.

상황이 안좋은데 애인이랑 왜헤어짐?
님들 직장 힘들다고 베프한테 연락해서 절교해보신분?
살면서 너무바쁘고 스트레스받는다고
부모님한테 연끊고살자고 선언해보신분?
왜 없는줄 암? 아무리 그래도 친구나 부모는 없으면 안됨. 살면서 필수조건.
그치만 애인은 없어도 됨.

맨날 연락오고 그럼 나도 답장해줘야되고
괜찮냐고 걱정해주면 귀찮은거꾹참고 괜찮다고해주고 그럼 다행이다...이렇게 또 답장오니까 또뭐라고 말해줘야되잖아. 귀찮지.
언젠간 또 만나서 데이트도 해줘야되고.
그냥 애인이라고 있는게 어느순간
엄청나게 부담스럽고 감옥같이 느껴지는거임.

어제까지 사랑한다고했는데 그럴리없다고?
또라이아니고선 사랑하는데 살기힘들다고 차는사람 없다
사랑한줄 자기스스로도 착각하고있었어서
평소에 하던대로 습관적으로 사랑한다고하고
사이좋게있다가, 스트레스 확받고 다때려치고싶은날에 아...나 얘랑 사귀는것조차 못하겠다
싶어서 차는거.

딱히 상대가 잘못한것도없고 구속한것도 없으니까
헤어질땐 너한테 식은게 아니라 그냥 내상황이 너무힘들어서 라고 하겠지.
니가 짜증나고 싫은건 아니니까.
그냥 더이상 사귀기 싫은것 뿐이니까
추천수63
반대수5
베플01|2018.10.02 17:22
전남친한테 헤어질때 했던 말이 "네 시간 중요하다해서 쉬는 시간도 방해하는것 같아 연락 안했는데, 넌 퇴근하고 축구보고 유투브 볼시간다 제하고도 나한테 연락할 시간이 안남네. 연애는 시간이 남아서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거다. " 꿀먹은 벙어리되더군요. 연애는 내가 뭘 해주는게 아니라, 서로 같이 "하는"거에요. 해준다는거 자체가 이미 갑질하는거고, 뭐...억지춘향도 아니고, 싫으면 싫다고 말하면 되지 나쁜 놈 되기 싫은건지, 본인 마음이 애매한건지 짚어보지도 않아요.
베플ㅋㅋ|2018.10.02 20:38
글쓴이가 든 예시가 정말맞음. 나도 상황이별인줄알았는데 그냥 마음의 크기였던거지. 힘들고 귀찮은데 내 마음도 식었으니까 차는거지. 나한텐 그래놓고 새사람 만나는거보면
베플|2018.10.03 00:03
와 이거 맞는말인거 같다 속이 드디어 후련해졌다 고마워요.
베플ㅇㅇ|2018.10.02 13:09
ㅋㅋㅋㅋㅋ뼈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러분들 연애는 남는 시간에 하는게 아닙니다 ~ 그럴거면 연애를 시작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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