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곧 1년
전 30대초반 남자친군 20대후반
최근까지만해도 다툼한번 없이 서로 좋아죽을만큼 잘지냄
최근 제가 커플링하고싶다고함
남자친군 커플링가볍게 하고싶지않다고 하곤 그뒤론 말이없음
이 일을 계기로 진지하게 대화를 함
난 여태껏 대화내용에서나 날 아끼는 정도에서
이제쯤이면 결혼도 생각해봤을거라 생각했음 나도 그랬고..(저는 이사람이랑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남자친구왈 내 얘길 듣고보니 결혼생각 할 만큼의 성숙한 연애를 못 해왔던 것 같다 그건 진심으로 미안하다 이제부터라도 신중히 생각하겠다라고 함..
본인이 아직 공부가 끝나지 않았기도 해서 그런 생각은 못했다고..
정작 자기 주변엔(지금 본인이 하는 과정)공부하면서 결혼한 형들 누나들 많다고 나한테 얘기했었음ㅠㅠ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
그래서 난 본인도 생각하는줄 ‘오해’해왔음
지난 일년간 인스타 페북 어디서도 내가 여자친구란 걸 티낼 수 없었음 (부모님이 연애중인거 모르심 친구들도 일부무리만 아는 상태..)
여자친구들 워낙 많고(술은 안마셔서 밥먹고 카페가는 듯)
개인적인 연락을 워낙 여러여자사람들과 많이 하길래 서운해했더니
공부핑계로 sns 계정 다 정지함
난 자꾸 서운해지고 그걸 티내면 남자친군 미안하다고 하거나 화제전환
만나면 이젠 폰도 뒤집어 둠..
평소엔 잘 지내는데 이상하게 밥먹을 때나 카페가면 거의 안쳐다보고 말 안걸고 묵묵히 밥만먹음
참다참다 그게 서운하다 말했더니 자긴 진짜 안그랬다함..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 하는건지
자기가 생각할 게 많았나보다 이럼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앞에 있는데..
근데 그게 거의 매번
왕복 6시간 정도의 나름 장거리라 일주일에 한번 만나고 통화를 자주함
통화도 사실 언젠가 부턴 전화만 걸어놓고 말을 잘 안함
만나고 헤어질 때 내가 아쉬워하면 예전엔 나도 그렇다 그런식이었는데, 이젠 담주에 볼거잖아 이럼
최근엔 스킨십도 확 줄어듦 뭔가 일부러 안하려하는 게 보였음..
부모님께 연애사실을 비밀로, 대부분의 친구들에게도 비밀, 남자친군 곧 유학 갈건데 우리미래에 대한 생각 해본적 없다,
당장 해야할 일만 생각하고 달려온 것 같아 미안하다 그랬지만 또 평소엔 애정표현은 많이함..
제가 남자친굴 많이 좋아해서 서운한 게 많은 건지
그냥 남자친구 행동만 봤을 때 식어가는 건지
확신이 안서서 너무 힘들어요
서운한 티 자꾸내면 더 질려할거 같아서..
잠도안오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생각나는대로 막 써봤어요..어떤 상황인 걸까요?
다른사람들의 의견 들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