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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연애여서

마음껏 |2018.10.06 11:04
조회 769 |추천 3

사내연애였고, 연락은 꼬박꼬박 해주는데

평일이든 주말이든 데이트하잔 말이 없던 그 사람에게

외롭고 지쳐서 헤어짐을 말했어요

 

헤어지기 전에도 참 힘들었는데

헤어지고나니 미련 때문에 더 힘들었네요.

 

마지막에 잡지도 않던 걸 보면

마음이 식어놓고 헤어지잔 말도 먼저 하지 않던 참 비겁한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안 했다면, 어쩌면 아직 안 헤어졌을지도 몰라요.

만나던 초반의 다정하고 행복했던 우리 모습을 계속 떠올리면서

초반의 그 사람이 지금의 그 사람과 같을 거라 생각하며 만났겠죠.

 

그런데 요즘 그 사람이 사무실을 옮겨서 훨씬 더 바빠졌어요.

평일에도 매일 야근하고, 주말에도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출근해야해요.

 

부질없는 상상이지만

계속 만났다면, 난 정말 더 외로웠겠죠.

 

카톡은 뜨문뜨문 하겠지만

평일 늦게까지 일하고, 짧은 전화 한 통하고 잠들고

주말엔 일하러 가거나, 잦은 야근으로 인한 피로로 쉬고싶어하겠죠.

 

난 더 외롭다 못해 헤어짐을 말했을까요?

아니면 바보같이 바빠서 그렇겠지.라는 내 스스로의 핑계로 현실을 외면하고 있었을까요?

 

사내연애다 보니, 마음정리가 쉽지 않네요.

이러다 무뎌지는 날이 오겠죠.

 

사랑만 하기에도 바쁜 이 젊은 날,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사랑받고 싶습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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