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남자다.남자가 잘못인가 여자가 잘못인가? 라는 톡글이 다수인 네이트 판.네이트는 여초가 심하기 때문에.남, 여 잘못을 따지는 글을 여기 네이트 판에선 여성이 재판을 한다.
남자가 잘못했다 라고 결론이 나버린 글 중에서 논리적으로 아무리 봐도 판결이 오판이라고 생각하는 글이 종종 보인다.
이런 경우에 대부분의 남자들은``여자들 또 지1랄하네, 어거지 빼애액 억지부리는 꼬라지 지겹다.`` 라고 말한다. 나 또한 역겨운 태도에 분노해 욕을 하는 것은 다수와 마찬가지다. 억지를 억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인가?하지만 난 비난을 함과 동시에 드는 또 다른 감정이 든다.저 여자는, 저 어머님 또는 저 아이는 얼마나 답답했고 말할 사람이 없길래 얼굴, 이름 하나 아는 것 없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으려고 글을 썼을까.... 연민이 느껴진다. 익명의 닉네임으로 댓글로 ``힘내요``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의 두가지 상반의 반응은 건강한 사고방식이라 생각한다.나는 이런 두가지 태도로 사람을 대해야 하는 것(물론 욕은 마음속에 머물게 하고)이 진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그리고 나의 이런 두가지 태도야말로 진짜 페미니즘이라 생각한다.
내가 정립한 페미니즘의 정의 안에선 난 페미니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