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 이야기가 제 이야기가 될줄이야...
결혼 준비 문제로 양가 생각 차이가 매우 심해요.
일단 저와 남친은 학벌 직업 비슷, 4살 차이고 아주 잘맞고 좋아요.
상견례... 좀 뜨아했지만 그냥저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돈 요구를 아주 상세히 들으니 심장이 뛰고 몸이 떨리데요.ㅎ
남자측에서 해오는 것은
아파트 1번 마련 4억 + 2번 분양(분양금 10% 3.5천만 낸 상태)
초반에 예비시댁 쪽에서 2번 분양받은 집에 집값 1억 정도 보태라고 말씀하셔서, 저희 집은
- 분양받은 집에 1억 보탤테니, 그 집은 공동명의 해달라 (나머지는 대출, 그런데 사실 저희 부모님은 왜 아파트 두채를 무리해서 보유해야되는지 모르시겠다는 입장...)
- 예단 1천
- 혼수는 살면서 둘이 마련
이걸 들으신 예비 시어머니가 두시간반동안 열분을 토하시며 이렇게 요구하셨다고 합니다.
- 집값 1억 이상 (저희 집에선 1억 부담스러워 하는데, 예비시댁은 1억이 부족하대요..)
- 공동명의는 절대 안됨
- 예단 2천 + 이불비 3백
- 혼수 (가구, 가전제품, 집기 등)
- 신랑 양복 한복
- 예물 없음, 폐백 준비할 것
생략하고 집값에 몰빵하라고 하시더니 생략은 그쪽에서만 하시는건지....(예물 등등은 제가 전부 필요없다고 했었습니다. 이렇게 요구하실줄은 모르고...)
전통적으로 신부가 해야하는건 전부 하라고 하시면서, 왜 전통적으로 남자가 해오는 집값을 요구하시는지...
분양받은 집은 집값의 1/3을 보태라고 하시면서 왜 공동명의는 안되는건지.....(원래 남친 아파트에 대한 공동명의는 당연히 요구 안했습니다. 남친 재산이니까)
그리고 솔직한 마음으로는, 예비 시어머니는 실제로 보태신건 7천만원이시면서,(아파트 1번을 예비 시댁 7천+남친 1.8억으로 사서, 4억이 됐거든요)
우리 집에서는 뭘 이리 많이 원하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반까지는 못맞춰도, 저희 집도 요구 듣고 무리해서 맞추려고 한건데요.
저는 남친이 참 좋은데, 저 요구사항을 맞출 돈도 없고, 친정에 뺄 등골도 없지만,
못맞춰가면 저것 때문에 평생 시달릴까봐 걱정도 됩니다.
과하다는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꼭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