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욕을 굉장히 많이 하시네요;;;;제가 '질투난다! 열받아서 미치겠다!' 이랬나요?물론 사람으로서 약간 기분이 좋지 않을 수는 있어도 그런 뉘앙스는 절대 아니었어요.
전 정말 제목에 물은 거처럼 직업 하나가 다른 것들을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남편 직업 치과의사면 무조건 시집 잘 갔다고 생각하시는지 물은 거였어요.
누가 직업으로 자기를 평가한다면 하면 거품 물고 달려드실 분들 꽤 많을텐데여기서는 치과의사면 된다는 분위기네요ㅋㅋ참 모순인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예전에 비슷한 글 본 거 같다고 하시는 분 계신데 그냥 말 그대로 비슷한 내용이 있었나 보네요. 전 글 처음 쓰고 자작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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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여자고 기혼이에요.친한 친구들도 대부분 기혼이고요.궁금한 게 있어 글써요.
친한 친구(고등학교 동창)들 무리에서(5명) 저와 A라는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괜찮은 편이어서 인기가 많았어요. 그래서 둘이 약간 라이벌 같은? 구도였죠. 암튼 그러다 둘 다 대학도 좋은 곳 나오고 취업도 잘 했어요. 저는 경력단절 싫어서 일 계속 하고 있고 친구는 결혼 후 몇 달 뒤 그만 두었고요.
제가 글을 쓴 이유는..
제 남편은 키도 크고 얼굴도 준수하고 대기업 다녀요. 학교도 스카이 나왔고요. 성격도 정말 좋아요. 그래서 저 결혼할 때 다 시집 잘 간다고 친구들이 부러워 했어요.
그러다가 A라는 친구가 올 봄에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치과의사거든요. 당장 개업할 형편은 안되는지 현재는 페이닥터로 일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조만간 개업 계획 있기는 하더라고요. 근데 이 남자는 키도 많이 작고 얼굴도 굉장히 평범해요. 성격은 되게 좋더라고요. 좋은 일도 많이 하는 것 같고.. (봉사활동 등)
저는 처음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다른 친구들의 반응이 뭐랄까.. A가 저보다 시집 잘 갔다는 듯한 뉘앙스로 말을 하는 것 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대놓고 그러는 건 아닌데.. 제 앞에서 A남편 칭찬을 한다거나 그런 것들이요. 일부러 그러는 것 같거든요.. A 남편이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인성이 좋은 것 같기는 한데 저는 좀 불편했어요. 일부러 저 들으라고 하는 것 같고ㅠ 치과의사라는 것도 막 부러워하고요.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이.. 아니, 직업이 치과의사라는 걸 말고는 다 제 남편이 잘났는데 사람들은 직업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직업 하나가 다른 것들을 다 이기나요? 키나 외모 같은 것들도 다 무시할 수 있는 건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제 친구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애들인건지, 아님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뭐 질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글을 쓴 이유는 제목 그대로에요. 여러분들도 직업 하나가 다른 것들을 다 이긴다고 생각하세요?? 그건 진짜 아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