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야기 까지 후기를 남겨야하나 했지만
추천 2천개가 넘어가고 많은분들이 읽어주셔서
주말에 술먹느라 바빠서 이제서야 간추려서 남겨드립니다.
정말 로비에 카톡 다 붙이려고했는데
제 친구들한테 판에 글썻다고 얘기하고
단톡방에 억울하다고 난리 난리 쳤는데
제 친구중 한명이 회사에서 대부분 소문이
어디서 시작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희회사는 대부분 영업팀
그 놈 있는 팀에서 소문이 대부분 나거든요
그래서 그 거짓 파혼 이유도 모든 사람들이 알게됫구요
차라리 제가 쓴 판 링크를 영업팀 사람한테
보내라 하루면 제대로된 파혼 사유와
명예회복 될거라고 조언해주더라구요.
그게 더 빠른 길 같아서 그 놈이랑 연애하면서
친해진 세 분한테 링크 보내드렸습니다.
이게 제대로 된 파혼이유라고
너무 화나고 너무 열받아서 썼다고
일어나시면 확인하고 제대로 된 파혼이유로
영업팀 쪽에서 저 너무 까내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남겼습니다.
새벽에 카톡에 링크보내드리고 잠 들었는데
두 분은 아침에 오해해서 미안하다 왔어요.
한 분은 답장이 없으셨지만
출근 후 반응은 핫하더라구요.
그 놈은 회사 오자마자 또 다른 해명하느라 급급하고
아마 회사 전체에 그 글이 저희 커플 글인거
모르는 사람 없었을거에요.
그 놈은 어땟냐구요? 글 내려달라
자기팀에서 너무 많이 물어봐서 체면때문에 그랬다
구구절절 미안하다고 결론은 글 내려달라고
그게 끝 이였습니다.
금요일 오후에는 회사에서 너무 수근대서
부랴부랴 외근나간걸로 알고
오늘 출근해보니 월차썻다더군요.
그 놈 식구들은 애초에 차단해서
무슨 이야기가 오간지는 모릅니다.
아마도 신나게 저를 욕하고있겠죠?
아 과장님한테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사과도 받았구요.
카톡 다 복사해서 붙이면 제 자신도 창피하고
개 싸움으로 이어질거같아서 판에 먼저 올렸는데
생각보다 빨리 정리가 됫네요.
생각만큼 스파르타 하지는 않지만
파혼사유는 정확히 모든분들이
알게되어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한때 결혼까지 생각햇을만큼 사랑했는데
결혼은 현실이더군요.
이제 그냥 독신주의로 살려구요
금토일 술에 빠져서 사느라 지금에서야
남기네요. 이 글을 보고있는 누군가는
돈 몇백 아까워서 결혼 해야되나?
이런 고민을 망설이지마세요.
결혼하고는 몇 천만원, 몇 억을
손해보실수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