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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괴로워요

미안해 |2018.10.20 14:39
조회 386 |추천 4
벌써 몇년전 이야기이지만 최근까지 너무 괴로운생각에
힘이들어 털어놓으면 조금은 괜찮아지지않을까하는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몇년전 저는 동네 카페에서 알바를 했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오전알바를 하던중,
어떤 남자분이 매장으로들어오셨어요

가게앞 보도블럭가장자리에 주차된차들이 많았는데
주차된 차들 사이에 새끼 고양이한마리가 쓰러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나가보니 차와 차사이에 정말 애기고양이 한마리가 철퍼덕
쓰러진채, 다쉬어가는 목소리로 야옹야옹 울고있더라구요..
자세히보니 뒷다리 두개가 납작하게 찌그러져있었고
미동이 없는것을보니 뒷다리가 어딘가에 깔려 다친것같았어요

고통스러운건지 우는고양이를 일단 카페 직원휴게실로 옮기고,
시청에 전화를 했더니 곧 데리러 오신다더군요

좀있다 고양이는 잠이들었고 시청에서 고양이를 데리러오셨어요
겨우 곤히 잠든 고양이를 들어올리자 고양이가 다시
울더라구요..

고양이는 그대로 차에 옮겨지고 시청에서 나오신분이
새끼고양이는 어쩔수없이 안락사될확률이 높다고 하셨어요

핑계라고 보실수도있겠지만
저는 당시 고양이를 키울수있는 여건이 안됐어요
집안사정도 좋지않았고 같이사는 어머니가 알러지가 있으셨어요

그렇게 고양이를 떠나보내고

지금은 취직도하고 혼자 독립해서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고있어요
근데 자꾸 그때의 기억때문에괴롭네요

현재 고양이를 키우고있다보니 그 새끼고양이가 더 생각이나네요

그 고양이는 살고싶었을텐데..영문도 모른채 낯선 사람들에게
이끌려 두려움에 떨며 죽음을 맞이했을거라는생각에,
내가 멋대로 새끼고양이를 죽였다는생각에 너무괴로워요..

어쩌면 여기에 글을쓰는이유도 털어놓으면 조금이나마 괜찮아지지않을까하는 이기적인 마음도있습니다..
하늘나라로 떠난 아기고양이가 다음 생에는 건강하게 태어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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